2024.09.25 (수)

  • 맑음동두천 19.9℃
  • 맑음강릉 20.8℃
  • 맑음서울 21.2℃
  • 구름조금대전 21.9℃
  • 흐림대구 19.0℃
  • 구름많음울산 21.0℃
  • 구름많음광주 22.5℃
  • 구름많음부산 23.1℃
  • 구름많음고창 22.6℃
  • 구름조금제주 25.8℃
  • 맑음강화 19.7℃
  • 구름조금보은 19.7℃
  • 구름많음금산 20.0℃
  • 구름조금강진군 23.7℃
  • 구름많음경주시 ℃
  • 구름많음거제 21.5℃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유방암 치료제 ‘타목시펜’ 치아 상실 영향

1년 이상 복용 시 치아 상실 두드러져
페루 안테노르 오레고 사립대 연구 결과

 

유방암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인 타목시펜이 치아 상실과 관련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페루 트루히요 Antenor Orrego Private University 연구팀은 최근, 이 같은 연구 결과를 Med Oral Patol Oral Cir Bucal 제29권 4호에 게재했다.


타목시펜은 에스트로겐 조절제로 여성의 유방암을 예방하거나 유방암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는 1차 처방 약이다. 부작용으로는 자궁암, 뇌졸중, 시력 문제, 폐색전증 위험도가 높아지는 문제와 체중 감소, 불규칙한 월경 등이 일어날 수 있다.


연구팀은 먼저 유방암 진단을 받은 200명의 성인(여성 20~27세) 환자를 대상으로 타목시펜을 복용한 100명과 복용하지 않은 100명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유방암 환자와 치아 상실 사이에는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1년 이상 타목시펜을 사용한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치아 상실이 더 두드러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타목시펜은 여러 가지 이점이 있지만 부작용도 있다”며 “더욱이 항균 효과로 인해 상재균에 변화를 일으키거나 해면골 밀도를 감소시켜 치주 질환 및 그에 따른 치주염과 같은 일부 구강 병리를 촉진하는 등 전반적인 구강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종양학자는 타목시펜과 치아 상실 사이의 가능한 연관성을 알고 있어야 하며, 임상 치료 계획에 치과 상담을 통합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치과의사들은 이러한 합병증을 인식하고 이러한 환자들을 위한 예방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