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교정을 위한 디지털 셋업과 얼굴 스캐닝의 최신 지견을 살펴본 자리가 열렸다.
대한양악수술학회 2024년 추계 학술집담회가 지난 9월 7일 연세치대병원 7층 강당에서 개최됐다.
‘수술/비수술 교정치료를 위한 최첨단 디지털 셋업과 얼굴 스캐닝’을 대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70여 명의 구강악안면외과 및 교정과 전문 임상의들이 참석해 디지털 장비를 활용한 최신 교정치료 임상지견에 집중했다.
이날 강의에서는 성상진 교수(서울아산병원 치과교정과)가 ‘쉽고 정확하게! 악교정 수술 환자를 위한 디지털 셋업’을 주제로 임상 현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기반의 무료 협업 플랫폼을 소개하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치료 전 상태와 셋업의 중첩, 필요한 치아 이동량 및 최종적인 전치 교합 관계, 정확한 치간 삭제량을 결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차정열 교수(연세치대병원 치과교정과)는 ‘안면 비대칭 환자에서 3D Diagnostic surgical simulation과 디지털 셋업을 활용한 수술 및 비수술 치료 효과’를 주제로 안면 비대칭 환자에 있어 디지털 치아 셋업, 수술 시뮬레이션을 통해 술전, 골격적 보상 교정치료계획을 수립해 치료한 증례들을 소개했다.
이계형 원장(여수 21세기치과교정과치과의원)은 ‘Let’s make a 3D face!’를 주제로 삼차원 영상 이미지 중 Face scanner를 치과치료에 적용한 증례와 한계에 대해 강의하며, CBCT는 안면 연조직의 심미 분석에 한계가 있다고 짚고, 안면 연조직의 3차원 질감과 색상을 잘 표현해 줄 수 있는 Face scanner가 임상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상휘 대한양악수술학회 회장은 “외과적 수술이나 교정치료에 디지털을 도입해 할 수 있다는 것을 선도적인 주제 발굴을 통해 강의하고 있다. 앞선 학술집담회에서 오랄스캐너에 이어 이번에는 디지털 셋업을 주제로 다뤘다. 이어지는 11월 학술집담회에서는 3D 세팔로메트리를 활용한 뼈 진단, 이를 바탕으로 한 수술 시뮬레이션 등 디지털 워크플로우의 일련의 과정을 보여주려 한다”며 “내년 3월 종합학술대회에서는 이를 총 정리한 내용을 보여줄 계획이다. 계속해 디지털을 선도하는 양악수술학회 세미나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