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치과병원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가 지난 3일 서울대치과병원 8층 한화홀과 지하 1층 승산강의실에서 개최됐다.
서울대치과병원이 주관하고 서울치대·치의학대학원총동창회가 후원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동문, 일반 치과의사, 전공의, 학생 등 370여 명이 넘는 인원이 등록하고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턱관절장애, 임플란트, 근관치료와 같이 임상에서 중점적으로 다뤄지는 주제에 대한 최신 연구와 임상 경험 등 다양한 과목을 중심으로 총 11개의 연제가 발표됐다.
오전 세션에서는 ‘맹출장애, 매복치 관리’(장기택 소아치과 교수), ‘Orthodontic Treatment with Orthodontic Mini-implants and Clear Aligner Therapy’(백승학 치과교정과 교수), ‘임플란트 관련 상악동 합병증의 예방과 처치’(한정준 구강악안면외과 교수), ‘임플란트 주위염 개선을 위한 합리적 방안’(구기태 치주과 교수) 등 강연이 있었다.
이어 오후 세션에서는 ‘Will Bioceramic Cements be the Promising Root Canal Filling Materials?’(금기연 치과보존과 교수), ‘골반응 향상을 위한 치과용 임플란트 표면 조절법 고찰’(여인성 치과보철과 교수), ‘턱관절장애환자의 신체활동과 수면, DC/TMD 진단 그 너머’(박지운 구강내과 교수), ‘영상치의학 검사의 현재와 미래’(김조은 영상치의학과 교수), ‘치과진정법에서 레미마졸람을 이용한 자가진정조절법의 적용’(서광석 치과마취과 교수),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디지털’(이수영 서울라인치과 원장), ‘치과의료분쟁의 실상과 문제점, 대응방안’(이강운 강치과의원 원장) 등 강연이 펼쳐졌다.
이용무 서울대치과병원장은 인사말에서 “100년이라는 긴 시간 대한민국 치의학의 발전을 위해 한결같이 걸어왔다”며 “오늘날 우리 병원이 국가글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으로 여러 세대에 걸친 교수, 선·후배, 동문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다. 이번 학술대회가 치의학의 미래를 밝히는 지침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상철 서울치대·치의학대학원총동창회 총동창회장은 축사에서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100년 동안 치의학 발전을 선도하며 수많은 인재를 양성해 왔다. 이는 곧 우리나라 치의학 발전은 물론이고 세계 치의학 분야에서도 중요한 업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9000여 명의 동문들도 서울대학교치과병원과 함께 변함없이 치과 의료의 혁신과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치의학 임상교육을 위해 설립된 1924년 경성치과의학교 부속의원을 거쳐 1946년 국립서울대학교 치과대학 부속병원으로 개원했다. 1978년 서울대학교병원으로 통합됐다가 2004년 서울대학교치과병원으로 독립하여 특수법인을 출범했다. 이후 지난 20년간 국민에게 최상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외 의료진에 대한 교육 및 연수를 통한 인재 양성, 치의생명과학분야 연구 등 전 세계 치의학을 선도하며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