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1 (목)

  • 구름많음동두천 12.7℃
  • 구름조금강릉 15.4℃
  • 서울 13.1℃
  • 흐림대전 13.7℃
  • 구름많음대구 14.2℃
  • 맑음울산 15.4℃
  • 구름조금광주 13.9℃
  • 맑음부산 16.8℃
  • 구름많음고창 15.5℃
  • 구름많음제주 18.2℃
  • 구름많음강화 13.1℃
  • 흐림보은 12.3℃
  • 구름많음금산 14.2℃
  • 구름많음강진군 15.2℃
  • 구름많음경주시 14.7℃
  • 맑음거제 15.2℃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치과병·의원 의료서비스 만족도 전체 3위

통계청, 3만6000명 대상 ‘2024 사회조사’ 결과
4명중 1명꼴 불만족 이유로 ‘긴 대기시간’ 꼽아

의료기관의 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치과병·의원이 3번째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통계청은 지난 12일 ‘2024년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회조사는 10개 부문을 2년 주기로 매년 5개 부문에 대해 조사·발표하는 지표다. 이번 조사는 전국 약 1만9000 표본 가구 내 상주하는 만 13세 이상 가구원 3만6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15일부터 30일까지 조사한 자료를 집계한 결과다.


특히 짝수인 올해는 기본, 가족, 교육과 훈련, 건강, 범죄와 안전, 생활환경 등의 지표를 종합적으로 다뤘으며 그중 건강 항목의 의료서비스 만족도 조사 결과 치과병·의원이 전체 의료기관 중 세 번째로 높은 만족도를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보건소가 67.9%의 만족도를 보여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병원(65.4%), 치과병·의원(62.8%), 한방병·의원(62.2%), 의원(60.9%), 한·약국(55.4%) 순으로 기록됐다. 무엇보다 지난 2022년 조사 결과 당시 치과병·의원의 의료서비스 만족도는 61.2%로 올해 소폭 상승했다.


도시와 농어촌 지역을 나눠 살펴보면 도시의 경우는 63%의 만족도를 보이며 병원을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의료서비스 만족도를 보였다. 반면 농어촌의 경우 61%의 만족도를 보이며 한방병·의원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농어촌의 경우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인 의료기관은 보건소였다.


통계 전문가는 이 같은 결과를 두고 “상대적으로 농어촌에는 고령 인구가 많다. 의료기관의 수와 고령층의 의료기관 접근성 등을 고려하면 이같이 도심과 농어촌 간의 차이가 생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 국민이 뽑은 의료서비스 불만족 이유도 공개됐다. 가장 큰 불만족 원인은 ‘긴 대기시간(26.4%)’이었다. 이어 ‘비싼 의료비(19.2%)’, ‘치료 결과 미흡(16.5%)’, ‘불친절(10.4%)’, ‘불필요한 검사(8.7%)’, ‘진료 불성실(6.3%)’, ‘전문인력 부족(4.7%)’, ‘접근성(먼 거리, 4.5%)’, ‘의료시설 미흡(2.9%)’, ‘기타(0.4%)’ 순이었다.


지난 조사 결과 역시 긴 대기시간과 비싼 의료비, 치료 결과 미흡, 불친절 등이 불만족 상위 요인으로 꼽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