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나는 어떤 존재인지 느낄 수 있는 여정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대한심신치의학회 집단상담 제2차 몸마음건강힐링콘서트’가 지난 11월 24일 서장심리상담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홍정표 전 대한심신치의학회 회장, 장영수 서장심리상담센터 소장, 장선아 학회 총무이사를 포함한 참가자들이 명상과 집단심리상담을 통해 그간 쌓인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었다.
이날 상담심리전문가인 장영수 소장의 지도 아래 참가자들은 우선 주변 환경과 콘서트 참가에 관한 소감을 서로 공유하며 일상에서 벗어났다. 이들은 창문 바깥으로 자연스레 놓인 화분들과 나무 한 그루, 은은한 조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한편, 명상에 앞서 직접 담요를 놓는 등 오롯이 현 상황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격적인 명상 시간에는 몸과 마음의 긴장을 덜어주는 ‘이완’ 지도가 이뤄졌다. 편안한 분위기 아래 발끝부터 머리까지 자신의 몸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이 같은 몰입 과정을 통해 참가자들은 그간 쌓인 피로를 해소했다.
이후에는 집단심리상담이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일상 속 그간 쌓인 고민이나 스트레스는 어떤 것이 있었는지 이야기하고, 이에 관한 상호 의견들을 교환했다. 이날 생각의 교환을 통해 참가자들은 각각의 상황에 공감과 위로를 받았으며, 내면에 갖고 있던 자신의 문제를 직접적으로 대면해 향후 스트레스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방향성을 세웠다.
이 밖에도 현장에서는 일상 속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에 관한 대처 또는 마음가짐은 어떤 것이 있는지, 또 스트레스가 구강 건강에 얼마나 악영향을 끼치는 지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가 이어졌다.
홍정표 전 학회 회장은 “스트레스가 우리 몸에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 형태로 영향을 준다. 이 악물기도 그렇다”며 “스트레스를 평정하고 일상생활을 재미있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치료인 셈”이라고 강조했다.
장영수 소장은 “슬픔, 무가치 이런 감정들도 역설이지만, 일종에 내면의 신호”라며 “사람마다 긴장이나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포인트가 다른 만큼 내면을 잘 살펴야 한다. 또 고요한 상태로 오롯이 몸과 마음의 이완이 이뤄지면, 자기가 갖고 있던 잠재력과 직관력이 발달한다. 이는 일상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