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스트라우만 그룹이 지난 2024년 연 매출 약 4조 145억 원(25억 스위스프랑)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스트라우만 그룹에 따르면 이는 전년 대비 13.7% 증가한 수치로, 유럽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 특히 중국에서의 두드러진 성장 덕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라우만 그룹은 지난 4분기 유기적 매출의 경우 11.5% 증가한 1조 358억 원(6억 4500만 스위스프랑)을 기록했으며,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강한 성장세가 돋보였다고 밝혔다.
주요 지역별 실적에서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은 강한 회복력을 보였고, 북미 지역은 소비자 수요 둔화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4분기에는 안정세를 회복한 것으로 확인됐다.
무엇보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높은 성과를 유지했으며, 중국에서의 수요 증가와 시장 점유율 확대가 성장을 이끌었다. 또 중남미 지역은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스트라우만 그룹은 지난 2024년 임플란트, 교정, 디지털 솔루션 분야에서 리더십을 강화하며, 두드러진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프리미엄 및 밸류 브랜드 모두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으며 특히 아이엑셀(iEXCEL) 임플란트 시스템은 우수한 임상 결과와 치과 운영의 효율성 향상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스트라우만 그룹 브랜드 네오덴트(Neodent)는 아시아 태평양 및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 Zi 세라믹 임플란트 시스템과 Zi 가이드 서저리(Zi Guide Surgery) 시스템 출시를 통해 기술력을 한층 강화했다.
스트라우만 그룹의 메인 브랜드인 스트라우만은 디지털 혁신에 주력하며 AXS 디지털 플랫폼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을 통해 치과 전문의들의 효율성과 연결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또 4분기에는 시리오스(SIRIOSTM) 구강 스캐너와 맞춤형 보철 설계 서비스인 ‘유니크(UN!Q)’를 북미에서 출시해 환자 맞춤형 솔루션 제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이 밖에 스트라우만 그룹은 네오덴트의 성공을 기반으로 브라질 쿠리치바에 세 번째 생산 공장을 건설 중이며, 디지털 솔루션 부문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스트라우만 그룹은 성별 다양성 확대를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여성 리더십 비율을 45%로 높일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와관련 스트라우만 코리아는 지난 1월, 표지명 대표를 새롭게 영입해 리더십 강화에 나서기도 했다.
표지명 대표는 헬스케어 산업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스트라우만 코리아의 혁신을 주도하고, 글로벌 세계 1위 브랜드로서 고객과 환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또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적 책임 실현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