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치과대학 치과교정학교실(이하 경희치대 치과교정학교실)이 중장년 환자 교정 치료의 핵심 노하우를 공유했다.
경희치대 치과교정학교실은 경희대학교 치과교정학교실 동문회의 후원을 받아 지난 3월 16일 ‘제7회 International Scientific Orthodontic Forum(ISOF)-Smart Smile-Sleep Synergy for Middle-Aged Orthodontics: Interdisciplinary Patient Care for Clinical Updates’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70여 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는 총 2개의 세션으로 진행됐으며, 각 세션 후에는 환자 증례 발표 및 패널 디스커션이 이뤄졌다.
먼저 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성완 교수(경희대 이비인후과)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수면 무호흡을 동반한 중장년층의 교정 치료를 주제로 Leopoldo Correa 교수(멕시코 국립 대), 김수정 교수(경희대)의 강연이 진행됐다. Leopoldo Correa 교수는 환자의 수면무호흡 심도 및 개별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Mandibular Advancement Device(MAD)의 디자인부터 환자 적용까지의 막힘없는 프로토콜을 제시해 청중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수정 교수는 수면무호흡과 턱관절 질환의 연관성 및 그 악순환의 고리를 해결하기 위한 치료 계획 수립의 중요성에 관해 설명했다. 특히 교합, 얼굴, 호흡 모두를 원활히 회복한 환자 증례를 소개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어 박영국 교수가 좌장을 맡아 두 번째 세션을 이끌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중장년층 환자의 효과적인 교정 치료를 위한 협진을 주제로, 신수정 연세치대 보존과 교수, 노관태 경희치대 보철과 교수, 임현창 경희치대 치주과 교수, 지 혁 전주미소아름치과 원장이 강연했다.
신수정 교수는 교정 치료 전 치근단 병소가 있는 치아에 대한 처치 및 외상 치아에 대한 교정 치료의 개입 시기 및 고려할 점에 대해, 노관태 교수는 디지털 프로그램을 이용한 교정-보철 재건의 포괄적 치료에 대해 강연했다. 임현창 교수는 교정 치료 후 치은 퇴축에 대한 원인 및 치료 방법에 대해, 지혁 원장은 치주 질환을 동반한 중장년 환자의 투명 교정 치료 개입 필요성 및 장단점에 대해 강연했으며 이후 열띤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김수정 교수(ISOF 준비위원장)는 “작년 소아 교정 치료를 주제로 진행된 ISOF에 이어, 올해 중장년층 교정 치료를 다룬 ISOF 역시 성황리에 마칠 수 있어 기쁘다”며 “고령화 사회의 급속한 진전에 따라 중장년층을 위한 수면과 기능, 다양한 분야와의 협진을 통한 다학제적 접근 필요성을 이해하고 환자들에게 보다 양질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치과의사가 돼야 한다. 이러한 점에서 교정치과 의사뿐만이 아닌 모든 치과의사들에게 이번 ISOF가 큰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