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창립 100주년인 뜻깊은 해 울산에서 대의원총회를 개최할 수 있어 무한한 영광이었습니다. 또 치협의 미래 100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는데 총회가 잘 마무리된 것 같아 뿌듯하게 생각합니다.”
치협 제74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지난 4월 26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강경동 울산지부장이 총회 폐회 직후 이같이 소감을 전했다.
무엇보다 올해는 치협 창립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다. 그만큼 이번 제74차 정기대의원총회 역시 그 의미도 남달랐다. 지난 100년의 역사를 꼼꼼히 되짚고, 앞으로의 치과계 미래 100년을 새롭게 설계해야 하는 중요한 자리였기 때문이다. 이에 울산지부는 원활한 총회 진행을 위해 지난 1년간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장소 섭외에 큰 공을 들였다. 이번 총회가 개최된 울산전시컨벤션센터는 울산역에서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곳에 신설된 대규모 전시관으로 울산지부는 1년여 전부터 해당 공간을 대관하기 위해 힘써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전국에서 모이는 대의원들의 접근성을 한층 높여 원활한 회의 진행이 가능했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 강 지부장은 “울산이 멀게만 느껴졌을 수 있다. 그렇기에 대의원들의 원활한 총회 참석을 위해 장소 섭외에 특히나 신경을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총회는 역대 최대로 많은 일반의안(103건)이 상정됐음에도 조속한 회의 진행이 이뤄져 성숙한 총회 개최 문화를 남겼다는 긍정적 평가도 받는다.
아울러 그간 공업 도시로 이름을 떨친 울산의 새로운 모습도 볼 수 있는 총회였다. 총회에 앞서 미리 울산에 도착한 일부 대의원들과 총회가 끝난 이후 일부 대의원들은 태화강 인근에 조성된 국가 정원과 대나무 숲길을 따라 걸으며 힐링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강 지부장은 “총회 준비에 함께 노력해준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지난 100년을 성숙하게 마무리했으니 앞으로의 100년은 더욱 발전적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 울산지부도 치과계 발전을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