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설측교정치과의사회(이하 KALO)가 전공의에게 무료로 설측교정 노하우를 전수했다.
KALO는 지난 7월 13일 일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제13회 전공의 대상 설측교정 무료 강좌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번 강좌에는 임원진으로 활동하는 세 명의 연자가 강의를 펼쳐 주목받았다.
주상환 예이랑치과교정과치과 원장은 전공의 때부터 설측교정에 대해 알면 임상의 깊이를 얻을 수 있다며 현재 선택할 수 있는 설측 장치 옵션들을 소개했다.
또 투명 장치에 비해 환자 협조도를 얻을 필요가 없는 설측 장치의 장점과 함께 부분 교정 증례 및 2급, 3급, deepbite 증례 등을 바탕으로 다양한 환자들을 설측 장치를 사용해 효율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재희 서울탑치과병원 원장은 투명 교정 장치가 보편화되고 있는 현재, 특히 50~60대 중장년층 환자에게 적절한 장치 선택과 활용에 관해 설명했다.
투명 장치와 설측 장치는 두 가지 모두 안 보이는 장치라는 공통점이 있기에 한 장치가 다른 장치를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협조도와 효율성을 고려했을 때 각각의 장치를 추천할 수 있는 환자군이 다르다는 점을 증례를 통해 설명했다.
천주희 이을치과 원장은 진단단계에서 3D setup을 통해 치료 목표를 확정하는 과정을 설명하고, 3D VTO를 활용, 절충 치료를 진행한 설측, 순측, 투명 장치 3급 케이스를 비교했다.
그는 설측 장치와 투명 장치는 두 장치 모두 setup 과정이 필요하다는 공통점이 있으므로, setup을 충분히 익히면 두 장치 모두 잘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배기선 KALO 회장은 “청소년 숫자가 줄어든 것뿐만 아니라 투명 교정이 광범위하게 보급돼 교정시장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KALO가 투명 교정의 단점을 극복하고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KALO는 오는 10월 중순부터 일요일 저녁 시간을 이용해 설측교정 연수회 온라인 강좌를 진행한다. 또 오는 11월 8~9일 1박 2일 실습도 예정돼 있다.
특히 올해 연수회에 등록하는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등록비 할인과 함께 11월 23~24일 후쿠오카에서 한일조인트미팅으로 진행되는 아시아 설측 학회에 등록할 수 있는 특전을 제공키로 했다.
등록 문의는 홈페이지(kalo.or.kr) 혹은 이메일(kalomember@gmail.com)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