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후배 동문이 한마음 돼
일궈낸 기념비적인 연주는
한국치과인 모두의 자랑~
지난 9월 25일 저녁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하나의 역사적이고 감동적인 음악회가 열렸다.
Dental Orchestra의 30주년 기념 음악회였는데, 이번 음악회에서는 국내 정상급의 지휘자인 강석희 수원시향 지휘자의 지휘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박승민 성신여대 교수의 협연이 어우러져 더욱 음악회를 빛냈으며, 이날 이례적으로 예술의 전당의 객석을 거의 채운 2000여명의 관객이 참석하였다.
음악회는 Egmont로 시작되었다. 기다란 도입 tutti가 끝이자마자 기대, 흥분 그리고 불안 가운데에서 우리 모두는 불안에서 순간 해방되었고. 안정된 관과 현의 과욕 없는 조화는 애국, 순교, 사랑, 헌신, 이 모두가 실종된 우리에게 베토밴의 영웅을 성공적으로 소묘하였다.
단단한 기초를 바탕으로 한 박승민 교수의 라흐마니노프 2번 concerto는 그 특유의 힘차고 장대한 연주로 시베리아 자작나무숲은 몸서리쳤다. 그날 저녁 우리는 라호마니노프를 새롭게 만난 것이다. 서울치대 본과 2학년의 조주영 양의 2악장에서 clarinet은 tsundra의 한떨기 장미였다. 이 같은 자리에 Dental Orchestra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다함을 우리는 자랑으로 생각한다.
Dvorak의 9번 교향곡은 도입부에서 목관이 다소 불안 하였으나 순간 다시 안정을 찾았고 관 part의 지지와 현의 안정된 행군으로 우리 모두는 어깨의 힘을 빼고 길지 않은 긴 악장들에 젖어들었다. 어느 듯 현의 가쁜 호흡은 그 장중한 coda를 달렸다. 그리고 우리는 모두는 승리하였고, Dental orchestra는 새천년 벽두에 신세계를 우리에게 열었다.
세계정상급의 박승민 교수의 협연은 이날 우리들에게 커다란 영광이었다. 박승민 교수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강석희 지휘자의 깊은 이해와 사랑이 Dental Orchestra의 단원들로 하여금 귀에 익숙한 대곡들을 무난히 소화할 수 있게 하였음을 잊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악장사이에 긴장 고조된 정적을 그날 참석한 2000명 아무도 범하지 않은 우리 모두는 축하를 받을 만하다.
모처럼 창단 30주년 연주회를 즈음하여 dental orchestra 김병호 동문회장, 그리고 정진우 지도교수를 중심으로 한 많은 선후배 동문 등 여러분이 한마음이 되어 일궈낸 기념비적인 연주는 오늘 한국치과인 모두의 자랑이 되였다. 우리 모두는 이밤의 연주를 오래오래 기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