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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 치주질환 확률 6배 금연과 치료 병행하면 증상 크게 호전

흡연자들은 비흡연자들에 비해 치주질환을 앓게 될 확률이 6배나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또 흡연자가 담배를 끊는 경우에도 치주질환 개선에 상당한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BBC인터넷 판은 최근 뉴캐슬 어폰 타인대학 연구진들이 임상치주학저널(Journal of Clinical Periodontology) 최근호에 발표한 연구결과 내용을 인용, 이 같이 밝히고 금연한 사람들은 담배를 계속 피우는 사람보다 치아를 좀 더 오래 보존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실험에서 연구진들은 만성적인 잇몸질환을 가진 흡연자들을 1년 동안 조사연구하면서 이들의 구강건강상태를 기록했다.
실험결과 흡연자들의 경우 비흡연자들보다 잇몸질환을 일으킬 확률이 6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연구결과에 대해 연구진은 흡연이 잇몸질환에 대항하는 인체의 면역 능력을 약화시키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특히 주목할 만 사실은 연구 기간 동안에 담배를 끊은 사람들은 일부 잇몸질환 증상이 개선되는 경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선임연구자인 필립 프레쇼 박사는 “흡연자들이 비흡연자들에 비해 구강 및 흡연 건강이 더 나쁘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이번 연구는 최초로 기본적인 치주치료를 병행하면서 담배를 끊을 경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미국치과학회는 지난해 연말 흡연은 치아 손상, 만성적인 감염 및 염증과 같은 잇몸질환 및 주변 조직을 손상시키는 원인이 되며 이러한 증상이 악화될 경우 치아를 지탱하는 뼈가 파괴되기도 한다며 흡연과 치주질환의 상관성을 경고하는 대국민 권고문을 발표한 바 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