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선수들과의 우정·재미
말로 표현못할 추억이…

지난 10월 15, 16일 양일간 경기도 양평 아이넷 서킷(경기장)에서 2005 엔진투어링 한국선수권대회가 열렸습니다. 제가 처음 한국선수권대회에 나가본 것이 2년 전인 2003년도인데 그당시 성적은 말할수 없이 처참한 저조한 성적을 거두었고 그동안 심기일전해서 꾸준히 연습을 거듭하며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는 총 60여명으로 알씨카와 관련된 제조회사들의 스폰서 드라이버를 위시하여 한국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들이 모인 대회입니다.
저는 항상 그렇듯이 아마츄어로서 대회를 즐기며 약간의 긴장과 스릴을 느끼면 충분하다는 자세로 대회에 참가합니다만 이번에는 좀 의욕을 가지고 참가했습니다. 왜냐하면 성적이 너무 저조하면 기분이 나쁘니까요. 하하.

대회 첫째 날인 15일에는 연습주행 2회와 예선 1, 2차전이 열렸는데 1조부터 6조까지 나누어진 조편성 중에 1조에 속해있던 나는 무난히 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조편성은 보통 1, 2조가 불리하고 뒤로 갈수록 좋습니다. 그 이유는 처음에는 차의 그립이 떨어져 기록이 좋지않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첫째날 기록으로 예선 조편성을 다시하게 되는데 5조에 속하게 되었습니다.

대회 둘째 날인 16일에는 예선 3, 4차전과 결승이 치러졌습니다. 대회는 가장 잘한 선수 4명이 A-메인에 직행하고 그다음은 B-메인 A, B조 C-메인 A, B 조 D-메인 A, B조 E-메인 이런 식으로 크리스마스트리 방식으로 하위 메인에서(각 상위 3명) 상위 메인으로 올라가는 방식입니다. 저는 예선성적 20위를 차지하여 C-메인 B조 2번으로 출발하여 무난히 B-메인에 진출했습니다.
저는 B-메인에 올라가 출발과 동시에 리타이어(차량이상으로 경기를 진행할 수 없는 상태)로 인해 최종 성적은 B-메인에 그쳤습니다. 선수들은 누구나 A-메인 10명안에 들기를 원하지만 아직은 역부족인걸 알기에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저의 예상 목표는 B-메인 진출이었기 때문에 만족하며 한 대회의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드라이빙을 즐기는데 만족합니다.
한 대회가 끝나면 아쉬움이 많이 남기도 하지만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고 자신에 대해 반성하고 앞으로의 계획이 머릿속에 떠오릅니다.

그러나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함께했던 선수들과의 우정과 재미 등이며 말로서는 표현하지 못할 이러한 것이 추억 속에 계속 남아있기에 알씨를 계속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같이 즐기기를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무선모형 자동차(일명 RC CAR, 알씨카)를 시작하려면 준비물은  어떻게 되고 어떤 방식으로 해야 되는지는 http://www.hwangmw.com/ 이 사이트를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그리고 알씨카에 관심이 있으시면 저에게 연락 주시면 자세히 말씀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