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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수필(755)>
7가지 성공비결
박병기(광주광역시 대덕치과의원 원장)

성공하고 싶어 리더쉽 프로그램에 참가 교육내용 책상에 붙여놓고 지키려 애써 84년 2월 재수생활 1년을 마치고 누나와 같이 2주일동안 돌아다녔던 동해안의 눈 덮인 겨울바다와 동해안의 해뜨는 모습은 세상을 처음 보는 나에게는 환상이고 꿈이었다. 그 때 부푼 가슴 안고 수없이 눌렀던 카메라 셔터는 순간의 기쁨만을 안겨줄 뿐이었다. 현장에서 느꼈던 감동과 생동감을 표현하고자 대학에 입학하자 바로 백악사진예술동우회에 가입했다. 사진써클 활동을 하는데는 생각보다 많은 경비가 들어갔다. 입학기념으로 아버님이 니콘 FM2 카메라를 사주셨지만 사진은 카메라만으로는 되지 않는것이었다. 선배들의 다양한 종류의 렌즈를 보며 나 또한 선배들과 같은 렌즈만 있으면 곧 사진작가가 될 수 있으리라는 꿈을 안고 대학 1학년 2학기 납부금이 나올 때 60만원의 납부금에 10만원을 더 붙여 70만원을 탔다. 아버님은 아무런 말씀없이 70만원을 주셨다. 납부금을 타기 전에 내가 원하는 중고 렌즈는 내 카메라에 끼워져서 나를 만족시키고 있었다. 70만원을 받으며 아버님을 속였다는 죄책감보다는 렌즈가 내 것이 되었다는 즐거움이 더욱 컸다. 납부금을 내고 렌즈값을 치르고 집에 오니 아버님이 납부금 영수증을 보자고 하셨다. 60만원이 찍힌 영수증은 그동안 집안의 장남으로 지키고자 하셨던 나의 모든 노력을 수포로 만들었다. 엄하신 아버님이셨기에 순간적으로 아버님을 속인 죄에 대한 아버님의 반응에 대해 고민하였다. 나의 모든 것을 알고 계셨던 것처럼 아버님은 미리 준비된 10만원짜리 수표 한장을 주며 앞으로는 필요한 것이 있으면 거짓말하지 말고 이야기를 하라고 하셨다. 다른 꾸중은 하지 않으셨다. 선배의 권유로 1996년 11월20일부터 22일까지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저자인 코비박사가 운영하는 리더쉽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교육을 받았다. 나에게 소중한 것을 고민하여 작성한 박병기의 사명서로서 작성한지 만 3년이 지났지만 수정을 가하지 않고 책상 앞에 걸어놓는다. 물론 사명서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지만 살아가고자 하는 방향이 있기에 흔들릴 때 안정을 빨리 찾을 수 있다. 즐거운 삶을 살기 위한 나의 마음과 행동!! ▷나는 나의 삶을 사랑하며 나의 부모, 형제, 배우자, 자녀를 나의 삶처럼 사랑하겠다. ▷나는 나의 장점과 단점을 사랑하며 장점은 더욱 개발하고 단점은 고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고치기 위해 노력하겠다. ▷내 자신에게 변화할 것이 많음을 인정하고 변화에 대한 두렴움을 없애고 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나를 화나게 하는 이가 있더라도 그 사람의 시각에서 나를 보도록 노력할 것이며 그 시각에 따라 나의 행동을 조절하도록 노력하겠다. ▷동료치과의사들이 나를 알게 됨으로써 과거 내가 하였던 고민과 같은 고민을 하지 않게 하도록 지식을 공유하도록 자료화하겠다. ▷나와 같이 근무하는 동료가 자신의 직업과 직장을 사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나의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를 진료함에 게으름 피우지 않고, 나의 지식과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진료하겠다. ▷아름다운 세상 나로 인해 더욱 아름다운 세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1996년11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