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 진료 분야는
입밖도 포함한
악안면 영역입니다
몇 년 전 서울치대에서 제1회 악안면성형치과학회 강연을 들었습니다. 주로 보톡스를 이용한 안면성형 라이브 강의였는데 충격적이었습니다. 아니, 치과의사가 어떻게 안면 성형을 하지? 성형외과에서 뭐라 할 텐데…!
근데, 강의를 하시는 교수님의 한마디가 용기를 줬습니다. “치과의 진료 분야는 입안만이 아닌 입안을 포함한 악안면 영역입니다!"라고.
치과가 아닌 악안면 치과라는 거죠! 그 강의를 듣고 그 후 보톡스에 대한 공부를 더해서 드디어 첫 환자에게 보톡스를 시술했는데 그때의 기분 아주 묘했습니다. 매일 입속에 수없이 인젝션 하는데 입밖에 그냥 얼굴에 주사를 놓을 뿐인데 떨리다니….
환자의 사각턱이 몇 개월 후 가름해져서 사진이 너무 잘 받는다며 좋아하고 친구도 데려오고…. 그 후 소개환자가 많아져 보톡스로 할 수 있는 모든 시술을 다해드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환자분들의 요구가 자꾸 더 많아지는 겁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성형분야를 찾아서 환자분들의 기대를 충족시켜드리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치과의사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고 치과의사가 성형을 한다는 편견 때문에 분명한 선을 그어서 환자분을 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런 간단한 성형을 할 정도면 개원한 여러 선배님들과 뛰어난 후배님들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여러분이 하시면 “치과에서 성형도 해요?"라는 환자분들의 말을 더 이상 듣지 않을 테니까요! 치과의사가 제일 잘하는 것 중 하나가 인젝션입니다. 즉, 주사로 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시술입니다. 정말 좋은 시대가 치과의사들 앞에 와 있습니다. 21세기이전 성형방식은 치과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인젝션의 달인인 치과의사의 성형시대가 왔다는 겁니다.
일명 ‘쁘띠 성형’, 즉, 주사로 하는 간단한 성형술식입니다. 보톡스와 다양한 필러가 대표적인데 그로 인해 성형외과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일반 메디컬 의원에서 성형을 보편적으로 할 수 있게 하고 그 결과 병원수익의 다양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치과도 치과에서 악안면 치과로의 변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치과공부에 90을 나머지 10을 치과의사가 할 수 있는 간단한 성형공부에 투자를 해보세요.
그 10이 환자의 만족도 증가와 치과수익다양화에 반드시 기여하리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키워주신 부모님과 사랑하는 아내에게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