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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2)행복한 삶과 가족 사랑/김상환


더 많은 사람을 만나며
더불어 살아가고 싶습니다
그것을 통해 인격적 성숙을 이룹니다

 

행복하게 살자 - 이것이 제 인생의 목표입니다.
행복이란 단어에는 참 많은 뜻이 담길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지금 운영하고 있는 치과의 응대멘트 역시 ‘행복한 이홈 치과’입니다. 여기에서의 행복하다는 말은 원장의 행복, 그리고 직원들의 행복. 그리고 병원 전체의 행복. 이 행복한 기운을 찾아오시는 환자들에게 전할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행복에 있어 물질적인 것만으로는 많은 부분을 채울 수 없습니다. 첫째로 주변 가족들의 건강이 있어야겠고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평화가 있어야 할 것이며 삶에서 찾아오는 것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대할 수 있는 마음자세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치과대학 본과 3학년 때 아버지께서 갑작스런 갑상선암 선고를 받으시고 목 주변의 임파선을 포함한 조직들을 제거하는 큰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그 때 이후로 건강이란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주위에 있는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것이라는 생각을 크게 가졌습니다. 만일 제가 큰 병에 걸려 아프다거나 한다면 그것은 저만의 고통이 아니라 저를 사랑해주는 아내와 부모님 그리고 가족들에게 역시 고통일테니까요.
가족 - 이것이 제 인생에서 가장 가치를 두는 것입니다.
유년기를 거쳐 청년이 되고 성인이 된 지금 결혼하기 전까지는 참으로 어리석은 가치를 가지고 살아왔었습니다.


‘한 번 사는 인생, 즐기다 가는 거지. 인생 뭐 있냐? 결혼 까짓 거 안하면 어때.’
하지만 서른이란 나이에 찾아온 또 한 차례의 인생의 큰 기로에서 작은 깨달음이 있었고  종교를 갖게 되었고 가족에 대한 사랑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가장 큰 가치임을 배웠고 가정을 갖고 자녀를 낳고 그리고 그들을 지키며 살아가는 것이 제가 할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얼마 전 아주 오랜 기다림 끝에 세상에 아내와 저의 아가가 태어났습니다.
삶을 마치고 가는 때를 아무도 모르는 것처럼 한 생명이 태어나는 것 역시 우리의 의지와 무관함을 뼈저리게 느꼈고 태어난 아가의 건강함과 아가엄마의 건강함에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결혼을 할 즈음에는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남편이 되고 더 멋진 인생의 동반자가 되어줄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는데 요즘은 그 고민에 덧붙여 어떻게 하면 태어난 아가에게 더 좋은 아빠가 될까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세상의 시선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저 스스로 어떤 모습의 아빠가 아이에게 한 점 부끄럼 없는 아빠가 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죠.


세상은 그저 살아가는 것이라고 느끼며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인생은 행복한 것보다는 고통이 더 많은 것이라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행복한 삶의 기준이 각자 다르겠지만 저마다의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치과의사라하면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직업이라 생각합니다. 안정된 수입과 시간적 여유 그리고 평생직장 이라는 점.
 이런 기본적인 바탕위에서 가치 있고 아름다운 행복의 기준들을 정하시길 기원합니다.
앞으로는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표면적인 관계가 아닌 진정으로 그 사람을 이해하고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많은 사람을 만드는 것. 그리고 그것을 통해 저 자신의 인격적인 성숙을 더욱 꾀하고 싶습니다.
행복이라는 목표와 가족 사랑이라는 제 가치를 실현하고자 늘 노력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