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3% 달해
대형병원 중환자실 환자의 혈액 등에서 환자에게 치명적인 폐혈증을 일으키는 MRSA(황색포도상구균)등 항생제 내성균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병원감염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에 대한 관리가 지난해보다 나아진 것이 없어 보건복지부가 실태파악 등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 위원(대통합민주신당)이 지난 1일 열린 복지부 국정감사를 통해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양 위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이같이 지적했다.
관련 자료에 2004~2007년 중환자실별 병원감염 발생건수 및 감염률은 2004년도 재원일수 1000일당 21.11%였으며, 2005년 9.64%, 2006년 7.74%로 해마다 감소했고, 대상기관은 2004년 16개 병원에서 지난해 44개 병원으로 확대됐다.
그러나 2004~2007년까지 국내 1, 2차 의료기관에서 나타나는 MRSA은 2002년 33.7%였으나 2006년에는 46.2%로 증가추세이며, 종합병원 및 대학병원 내 MRSA율도 2000년 70%에서 2006년 73.5%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