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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아픔 치료약 나올까? 불안·우울 유발 신경물질 발견

뇌에서 분비되는 특정 신경전달물질이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에서 오는 고통의 원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레겐스부르크대학 연구팀은 미국의 ‘신경정신약물학회지(Journal of Neuropsychopharmacology)’ 최신호를 통해 스트레스반응 신경전달물질인 ‘부신피질자극호르몬 방출인자(Corticotropin Releasing Factor·이하 CRF)’가 이별의 상황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지난 15일 보도했다.


실험결과 짝과 분리된 쥐들은 극심한 불안과 함께 우울증의 반응을 보이며 뇌에서 CRF가 증가했다. 그러나 우울증을 보이는 쥐들에게 CRF의 활동을 억제하는 물질을 주입했을 때는 짝을 떼어놓아도 전혀 불안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선임 연구원인 보쉬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져 고통을 겪고 있는 환자를 치료 할 수 있는 약의 개발이 가능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