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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 높으면 기억력 감퇴

혈압 높으면 기억력 감퇴


혈압이 높으면 기억력이 감퇴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메디컬뉴스투데이는 지난 26일 게오르글로스 치브굴리스 미국 앨러배마대학 교수팀이 학술지 ‘신경학’에 게재한 논문을 인용해 중년의 성인이 확장기 혈압(두 혈압 숫자 중 낮은 쪽)이 높을 경우 인지력이 손상될 위험이 크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45세 이상 중년 남녀 2만명을 대상으로 확장기 혈압과 인지능력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연구 대상자의 절반(49.6%)은 140/90 이상으로 고혈압이었고 7.6%가 인지능력 문제를 겪고 있었으며, 이들은 확장기 혈압이 10씩 올라갈 때마다 인지능력 문제가 7%가량 늘어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연구팀은 나이, 흡연, 운동량, 교육수준에 상관없이 고혈압이 기억력과 사고능력의 손상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치브굴리스 박사는 “확장기 혈압이 높으면 뇌 속 작은 동맥이 약화되면서 뇌 세포 손상이 일어나고 인지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며 “중년에 정상 혈압을 지키는 것은 인지능력 유지와 치매예방에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정일해 기자 jih@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