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치과병원 양산 이전
내달 5일부터 본격 진료

부산대 치과병원(병원장 박수병)이 모의진료와 시범진료를 거쳐 오는 10월 5일부터 경남 양산에 있는 새 병원에서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 양산병원으로 이사를 마친 부산대 치과병원은 최근 완공된 새 치과병원에 둥지를 틀고 이달말까지 모의진료와 10월 1일 시범진료를 거친 뒤 이날부터 본격적인 진료에 돌입한다.

양산에 위치한 부산대 치과병원은 최첨단 의료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환자를 위한 쾌적한 의료 환경이 조성돼 있다. 특히 유니트체어를 비롯한 최신 장비 및 영상기기(PACS)의 도입으로 최적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최상의 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07년 4월 12일 착공식을 가진 뒤 2백여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새 치과병원은 지하 1층, 지상 6층의 총 1만2097평방미터의 규모로 각 진료시설과 세미나실 및 교수연구실 등 교육·연구시설이 들어섰다.

구강악안면방사선과, 소아치과, 교정과, 보존과, 구강내과, 구강외과, 보철과 등 임상과 외에도 장애인진료실, 응급처치실, 종합진료실, 중앙기공실, 교수통합진료실, 입원병원, 2개의 수술실, 의무기록실, 강당, 식당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또한 특수진료를 위해 두개하악관절, 구강안면통증, 구순구개열, 악안면기형, 성인교정, 미세현미경, 치아미백, 심미수복, 심미보철, 치과 레이저, 장애아동, 어린이 치열 관리, 구취, 임플란트 클리닉 등 14개의 특수진료클리닉을 개설했다.

박수병 부산대 치과병원장은 “치전원 이전에 발맞춰 치의학 임상교육에 큰 도움을 되고 의과, 한의과 등 부산대가 추구하는 ‘양산 메디컬 허브’의 큰 프레임 속 일원으로 자기 역할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부산대치과병원은 오는 11월 11일 공식적인 개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