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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외과 단일과 ‘로드맵’ 만든다

구강외과 단일과 ‘로드맵’ 만든다
시행규칙 등 구체적 안 마련·위원회 정례화

전문의특위 회의


치과의사전문의제도개선특별위원회(위원장 이원균·양영환, 이하 전문의특위)가 구강외과 단일과 전문의제도 실시를 위해 보다 구체적인 안을 만들고 로드맵을 설정, 활동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분과학회, 공직지부, 대한치과병원협회, 전공의협의회, 학생연합 등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치과계 내부 직역은 물론 건강세상네트워크, 소비자시민모임 등 시민단체와 간담회를 통해 합의점을 찾고자 노력해온 전문의특위는 지난 8일 위원회를 개최하고 그간의 활동을 점검했다.
전문의제도 개선을 위해서는 치과계 합의, 국민적 공감대가 우선돼야 고려해 볼 수 있다는 보건복지가족부의 의지가 강한 만큼 대의원총회 의결사항에 대해 각 직역에 설명하고 설득하는 시간을 마련하는 것으로 수개월에 걸쳐 작업이 진행됐다.


양영환 위원장은 “극소수 학회를 제외한 대다수가 반대하고 있다”며 “단체별로 설득작업을 진행했지만 반대의견이 많았다”고 보고했다. 또 “병행해 진행하고 있는 회원 서명운동에는 현재 1천여명이 참여했지만 기대했던 것보다 회원들의 관심이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조성욱 간사는 “대체로 공감의 뜻을 밝힌 시민단체와의 의견교류는 의미있는 부분이었다”고 덧붙였다.


이해송 위원은 “다수의 회원이 원하는 총회 의결사항에 대해 논란의 여지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구강외과 단일과 실시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위원은 “위원회 안이 힘을 갖기 위해서는 협회장 산하의 비상대책위원회 수준으로 격상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김성수 위원은 “각 직역과의 간담회 결과 전체의 합의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총회 결의사항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행동하는 안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김철신 위원은 “구강외과 단일과 결정에 따른 타 과의 문제, 기수련자 문제, 경과조치 등 동반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인 안을 만들어 설득해 나가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부분 회원들은 단일과 실시에는 찬성하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한가에 대한 회의가 제기되고 있다는 것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다.
한편 이날 위원회에서는 현재 국회 계류 중인 의료법개정안과 병행 추진하는 방법에 대한 논의도 계속됐다.


조성욱 간사는 “현재 의료전달체계 강화를 주요 골자로 하는 의료법개정안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구강외과 단일과 추진과는 시간차를 두고 진행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며, 이원균 위원장은 “위원회 주최로 복지부, 시민단체 등을 참여시킨 가운데 토론회를 개최해 여론을 환기시키는 것도 방법일 것”이라고 제안했다.
아울러 전문의특위는 구강외과 단일과 실시에 따른 시행규칙 등 구체적인 안을 만들어 차기 위원회에 상정하고 보다 진일보된 논의를 진행키로 했으며, 활동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위원회를 정례화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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