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치과병원 환자만족도 ‘으쓱’

보철·치주과 등 종합평가 1위… 심준성 교수 최상 의료진 선정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병원장 백형선·이하 치대병원)이 세브란스의원 내 다양한 진료센터들을 제치고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치주과와 보철과에 대한 병원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세브란스병원 고객만족평가팀이 전임강사 이상 의료진 271명에게 환자들이 평가한 의료진 만족도를 통보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8월 17일부터 10월 9일까지 평가팀이 각 의료진별 담당환자 10명씩을 무작위로 선정해 총 271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대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의료기술 및 환자대기시간, 의료서비스 등 총 3개 분야 22개 세부항목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치과 및 일반 의과 포함 총 7개 병원 47개과에 대한 의료진 만족도 평가결과 치대병원의 진료 과들이 전반적으로 상위에 랭크돼 종합평가에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치대병원 내에서는 치주과와 보철과가 각각 90점(100점 만점)을 얻어 공동 1위를 차지했으며, 개인별로는 심준성 보철과 교수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환자에게 높은 진료만족도를 주는 의료인으로 선정됐다.

치대병원측은 자체적인 직원교육 강화를 통한 의료서비스 수준 향상과 높은 임상수준의 질 높은 의료기술이 환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준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일부 취약점으로 지적된 환자대기시간 단축은 보완해야 할 과제로 꼽히기도 했다.

백형선 병원장은 “정기적인 서비스 교육을 통해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려 최선을 다하고 있다. 치과진료의 특성상 환자대시간이 길어지는 측면이 있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의료진과 교직원을 포함해 치대병원의 구성원 모두가 환자를 내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돌보고 있다. 환자들의 좋은 평가에 감사하고 치대병원장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심준성 교수는 “함께 진료하는 치과위생사와 전공의, 협진하는 교수진들의 도움이 모두 합쳐져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특히 보철과는 오랜 시간 축적된 임상 노하우를 바탕으로 길게 결과를 보며 진료하는 전통과 역사가 환자들에게 신뢰감을 준 것 같다. 앞으로도 환자들의 믿음에 보답하는 성실한 진료를 펼쳐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체적인 평가를 통해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려는 병원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서울성모병원에서 실시한 고객만족도 평가에서도 치과병원이 1위를 차지해 앞서가는 치과서비스의 위상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