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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랜트 후 절대 금연!

임플랜트 후 절대 금연!


스웨덴 연구팀, 시술환자 치조골 손실 주범 “흡연”

흡연이 임플랜트 식립 후 발생할 수 있는 치조골 손실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임플랜트 환자들에게 금연권고를 하느라 애먹었던 치과의사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근거자료가 될 전망이다.


스웨덴 예테보리대학 연구팀이 임플랜트 시술 후 인공치아 주변의 뼈 조직 변화를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 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임플랜트를 시술한 환자 600명의 X-레이 사진을 분석한 결과, 실험군의 1/4 이상인 28%의 환자에게서 임플랜트 주위의 뼈 조직이 물러지는 치조골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구팀은 실험군 중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임플랜트 주변 뼈 조직이 약해진 경우가 훨씬 많았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흡연이 치주염 등의 발생에 영향을 미치고, 이로 인한 임플랜트 주위 조직의 염증이 치조골 손실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동안 앞선 연구에서는 흡연이 치주염이나 충치, 잇몸변색 등 구강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지속적으로 발표돼 왔다.
크리스터 프랜슨 박사는 “자연치아 주변 조직의 상태를 점검하는 것처럼 임플랜트 주변의 조직을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 임플랜트 주변의 골 조직이 물러지는 현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심하게 악화되기 때문”이라며 “임플랜트 시술 초기 단계에서부터 치조골을 점검해 조기에 골 손실을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플랜트는 자연치아와는 달리 신경조직이 없어 염증이 발생해도 환자가 통증을 느끼기가 쉽지 않고, 이러한 염증이 치조골 손실로 이어지기 때문에 시술 후 1년간은 3개월에 한 번씩 정기검진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흡연환자들이 임플랜트 시술을 하는데 있어 필수적으로 금연을 해야 한다. 흡연이 임플랜트 식립 성공률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며 “치과의사가 환자의 흡연여부를 가장 먼저 접하는 만큼 금연을 적극 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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