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윤홍철대표이사
“가치 중심적 진료 정착돼야”
지난해 하반기부터 비급여 진료비 고지와 관련해 치과계에 주요 화두를 제시해 온 휴네스가 경인년 새해 첫 워크숍을 개최했다. 아래는 이날 연자로 나선 윤홍철 대표이사와의 일문일답.
- 비급여 고지 시행의 여파와 전망은?
수많은 민원이 접수될 것이기 때문에 일단 6개월 정도는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 현재로서는 환자유인 VS 환자의 알 권리라는 법리적 모순점이 있지만 최근 대법원 판례 등을 보면 환자의 알 권리 쪽으로 무게중심이 넘어가는 분위기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어느 쪽이든 개원가로서는 결코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다.
- 비급여 고지 시행 후 환자 상담 시 강조점은?
수가에 대한 부분만을 강조해서는 어렵다. 그 동안 환자가 인지하지 못했던 치료비 구성요소에 대한 설명과 함께 뼈 상태, 완성기간 등을 고려한 진료과정 및 대안에 대한 인식 공유가 필요하다. 즉, 진료 다양성에 대한 환자의 이해를 적극적으로 도와야한다.
-이 시점에서의 경영 해법을 제시한다면?
현재 개원가는 경영 전략을 어느 쪽에 둘 것인가를 결정할 시점에 와 있다고 본다. 내 옆 치과와 나는 주 환자의 층이 다를 수 있다. 우선 경쟁인가, 차별화인가를 되짚어 봐야한다. 특히 이제까지의 재료 중심이 아닌 술자의 진료행위를 기반으로 하는 가치 중심적 진료가 정착돼야 한다.
- 장기적으로 주목해야 할 요소가 있다면?
개인적으로는 임플랜트 등 보철진료의 보장기간에 대한 인문학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본다. 즉, 외부에서 이 문제와 관련 치과의사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에 대한 관점으로 연구를 진행, 우리 치과계의 현재 위치를 명확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보철물 보장기간에 대한 연구검토는 올해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