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경영 1,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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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버핏과 원금을 지키는 포트폴리오
반세기 연평균 투자수익률 약 25%, 버크셔 헤서웨이 회장, 오마하의 현인, 월가의 양심, 투자의 귀재, 워렌버핏을 따라다니는 수식어이다. 전세계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뛰어난 투자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진 그가 평생 지켜온 원칙이 세가지가 있다고 한다. 첫번째 “원금을 지켜라”, 두번째 “문제가 생기면 첫번째 원칙으로 돌아가라”, 세번째 “절대로 첫번째 원칙을 잊지 마라” 이다. 가장 돈을 많이 벌었다는 그조차도 평범한 사람들과 똑같이 투자 원금을 지키는 것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일반인들이 워렌버핏의 투자포트폴리오를 똑같이 따라하면서 원금을 지키는 원칙을 고수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을 수도 있다. 대부분 주식투자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위 원칙은 그의 실제 투자 포트폴리오를 똑같이 복제해서 투자하면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하단 의미보다, 그러한 원칙을 충실하게 따라서 투자할 때 가장 안정적인 투자 수익의 실현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실제 그렇게 원금을 잘 지키면서 투자하고 있는 분들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국내에서는 원금보장이라는 용어가 지난 90년도 초 신규 출시된 국민은행 펀드에 사용되었다. 원금을 보장해주면서 은행이자 수준의 수익도 보장해 준다는 의미로 사용했지만, 추후 문제가 되자 투자자에게 혼동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사용이 금지되었다. 이러한 금융상품에 있어서 가장 많이 혼란을 일으키는 세 단어가 있다. 원금보장, 원금보존, 원금보전이다. 최근에는 ELS(주가연계증권:Equity-Linked Securities), ELF(주가연계펀드:Equity Linked Fund), ELD(주가연동예금:Equity Linked Deposit), ETF(상장지수펀드:Exchange Traded Funds)등의 주가연계 상품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다. 문제는 실제 표현과 투자자의 기대가 같지 않다는데 있다.
예금자 보호가 되어 가장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다고 알려진 ELD(주가지수연계예금) 조차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만기 전 중도 해지시에는 원금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 만기전 중도해지시 이자만 손해보는 일반 예적금과 달리 만기때까지의 유지라는 조건부 원금보장 상품인 셈이다. 미세한 차이지만 원금보장이라는 표현이 쓰인 금융상품만이 100% 원금을 돌려주겠다는 의미이고, 보전과 보존은 최대한 원금을 주도록 노력하겠다는 표현이다. 원금 비보장인 셈인데 어떻게든 최대한 원금을 보장해 주겠다는 의미로써 이러한 표현을 계속 사용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에게 오해를 일으키고 있어 많은 분들이 후자의 두가지 상품을 원금보장으로 잘못 알고 투자하고 있다.
누구나 원금을 지키면서 투자하는게 좋고,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그게 왜인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가장 큰 이유는 원금 손실시 회복에 거의 두배 이상의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1억원을 투자해서 50% 손실로 5천만원이 됐는데, 이를 원금수준으로 회복하려면 50%가 아닌 100% 수익률이 필요하다. 그리고 손실은 하루만에도 이루어지지만 원금으로 회복되려면 몇 개월이고 기다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러한 시간을 고려한다면 실제로 두배 그 이상의 노력과 시간이 들어갈 수 있다. 기대수익과 손실폭도 이와 관련이 있다. 기대수익이 높을수록 손실가능성도 커진다. 20% 연수익률을 기대하면 반대로 20% 이상의 손실도 당연하지만, 손실에 대해 감내할 수 있는 정도를 여쭤보면 절대 손실은 안된다고 말하는 분들이 부지기수다. 원금을 지키면서 그 정도 수익을 바라는건 요행이외에는 없다. 사실 현실에서는 20%의 연수익률은 투기수준이다. 원금을 지키면서 연 20%를 기대하는 것은 투기지만, 8~10%정도는 약간의 노력만 있으면 가능한 투자다. 기대수익을 낮출수록 손실가능성도 적어진다.
모든 투자대상은 세가지로 구분된다. 원금을 보장해주면서 은행이자만큼의 고정이율을 보장해주는 확정형, 원금을 보장해주지만 은행이자보다 좀 더 높은 수익 가능성을 보장해주거나 수익률이 0%까지 낮아질 가능성이 있는 준확정형, 마지막으로 고수익도 가능하지만 원금 손실도 가능한 수익형 상품이다. 원금을 지키는 포트폴리오는 이 3가지 형태를 혼합해서 가능하다. 예를 들어 총2억원의 1년정도 투자에서 확정형에 50%인 1억원, 준확정형에 25%인 5천만원, 수익형에 25%인 5천만원을 투자했다면, 이번 폭락장에서 수익형인 상품군에서 평균 20%이상의 손실폭을 기록한 상황에서도 전체적으로 보면 원금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했다. 반대로 이러한 시점에 유동성이 확보된 확정형의 자산 일부를 활용해 수익형 자산을 추가 매수해 투자 수익을 좀더 극대화하는 것도 가능하게 된다.
개원의로서 가장 좋은 투자수익은 역시 병원이다. 주식투자나 부동산 재개발 등 무리한 투자로 자산을 증식시키지 않고 연평균 8%의 투자수익만으로도 9년 단위로 자산이 두배로 증가할 수 있다. 진료에 집중하여 발생되는 안정적인 병원 수익이 첫번째이고, 원금을 지키는 이러한 포트폴리오가 두번째이다. 높은 투자수익을 하느라 소홀히 다룬 환자 한명이 주식, 부동산에 투자한 수익보다 더 높은 현금흐름을 가져다 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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