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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trum] ‘2013년 보고 싶은 치의신보 기사’

Spectrum

‘2013년 보고 싶은 치의신보 기사’

  

김진구

김창집치과의원 원장


1년 뒤쯤에 치의신보에서 보고 싶은 기사들을 가상으로 꼽아 보았습니다. 1년은 모르지만, 매주 치의신보를 읽다보면 언젠가는 꼭 이런 기사들을 만나게 될 것만 같습니다.

  

1. 가장 존경받는 직업인에 치과의사 1위


 치과의사가 가장 존경받는 직업인 1위로 뽑혔다. 지난달 중고생의 장래 희망 직업 조사에서 연예인을 제치고 1위에 등극한데 이어,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이번조사에서도 가장 존경받는 직업으로 선정된 것이다. 최근 들어 치과의사들의 위상이 올라가면서, 일부 택시기사들은 치과의사라고 택시비를 받지 않아서 치과의사들이 난처해하는 일도 종종 일어나고 있다.

  

2. 치과병의원 폐업률 0%대로 떨어져


 올해 치과병의원의 폐업률이 0%대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17000여개에 달하는 치과병의원중 올해 폐업한 치과는 80여개로, 모두 불법과 편법적인 영업형태로 논란을 일으켰던 치과들이다. 글로벌 경기의 갑작스런 회복과, 덤핑 치과들이 자취를 감춘 것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원장은, 요즘 환자가 너무 많아서 유니트체어와 대기실 의자 중 어떤 것을 먼저 추가 구입해야 하나 고민중이라고 밝혔다.

  

3. 치과대학 정원 감축 확정, 치과의사 공급 과다 해소 기대돼


 치과대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 학장협의회는 보건복지부 권고대로 인력과잉이 심각한 치과의사 수의 조절을 위해 각 치과대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의 입학정원을 20% 줄이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정부에서는 10%의 추가 감축을 원하고 있어서 적지않은 마찰이 예상된다.

  

4. 치과 의료보험 수가 현실화 되나


 올해 의료보험 수가협상에서 치과 의료보험수가가 12% 인상되었다. 이는 지난 2005년 12월의 11.82%보다도 높은 것으로 역대 최고 인상률을 보인 것이다. 지난 2002년 이후 소비자 물가 인상률을 밑돌던 수가 인상률이 극적으로 올라간 데에는, 현재의 보험수가가 비현실적이라는 전국민적 공감대와 치밀하게 준비한 치협의 협상전략이 주 원인으로 꼽힌다. 한편 치협의 김홍석 공보이사는 “그동안 사명감을 가지고 보험진료를 열심해 해오던 치의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며 내년에도 두 자리수 수가 인상을 자신했다.

  

5. 치과계 구인난에 단비


 이번달 치협 덴탈잡에 등록된 구직자가 3만건이상으로 예년에 비해 큰폭으로 증가했다. 치과에서 근무하기를 원하는 인력이 늘면서 그동안 만성적인 인력난에 시달리던 치과들의 구인난도 빠르게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휴인력들의 구직이 늘고, 가족같은 분위기의 직장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인력이 많아진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내년에는 이런 기사를 보게 될 수 있을까요? 물론 저부터도 부단히 노력해야겠습니다.


철저하게 개인적인 상상이기 때문에, 혹여 읽는 분마다 각자 맘에 들지 않는 구절이 있더라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 이 글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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