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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수 전 의장 3백만원 쾌척

박종수 전 의장 3백만원 쾌척


박종수 전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이 최근 불법 피라미드형 네트워크 치과 척결을 위한 성금 3백만원을 쾌척했다.


특히 박 전 의장의 이번 성금 기탁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지난 1971년 월남 파병 직후 주 월남 한국군사령부의 치과과장으로 맹호부대 주둔 아노이 계곡에 진중 근무한 경력이 있는 박 전 의장은 이후 전상자로 판정받아 전상국가유공자(예비역 소령)가 됐다. 이번에 치협에 기탁한 3백만원은 바로 국가보훈처에서 받은 연금의 일부다.


박 전 의장은 “국가기관인 공정거래위원회 등이 국가가 인정하는 치협, 특히 일차 회원 자율징계권을 부여받은 단체에 내린 불공정한 처사에 대해 국가 유공자의 한 사람으로서 국가의 앞날이 심히 우려스럽다”며 이 같은 조치의 시정을 강력히 촉구했다.


아래는 박 전 의장이 이번 성금 기탁과 관련 본지에 보내 온 기고의 전문이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작금에 이르러 일부 네트워크 치과들이 보인 일련의 비 의료윤리적 행태는 치과계의 의료질서를 파경으로 내몰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의식 있는 모든 치과인은 연일 구국의 심정으로 수고하고 있는 치협 집행부에 작은 힘이라도 실어 주기 위하여 物과 心 양면으로 도와야 할 때라고 본다. 지금까지 많은 회원들이 여기에 동참했다. 그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오늘 본인도 작은 힘이나마 이에 더하려고 한다.
일부 네트워크 운영 치과의사는 이 시점에서 허물을 정직하게 인정하고 치과인 형제·가정으로 돌아오기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치협은 2만7000여 치과의사의 마지막 보루인 부모 품이나 마찬가지이다. 부모의 뜻과 맞지 않는다고 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부모’를 겁박하려 한다면 이는 ‘패륜아’ 밖에 더 되겠는가? 그리하여 치과계 역사의 영원한 죄인으로 회자된다면 명예와 재물이 무슨 소용 있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치과계의 한 가족인 네트워크 후배 치과의사들이여! 돌아오라. 무조건 돌아오라. 대한치과의사협회와 그 윤리헌장 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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