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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근우 연세치대 신임 학장 “살만한 치과계 위한 배려 가르칠 것”

“살만한 치과계 위한 배려 가르칠 것”


█ 인터뷰

 이근우 연세치대 신임 학장

  

“영광스러운 자리를 맡게 돼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학생들이 ‘함께하며 살만한 치과계’의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서로 배려하는 마음을 심어주는데 힘쓸 생각입니다.”


이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이근우 연세치대 신임학장(보철과학교실)은 “경쟁위주의 교육환경에서 탈피해 학업수행에 다소 힘들어 하는 학생도 배려하는 교육을 펼치고 싶다”며 ▲등수화 위주의 학점제 재검토 ▲교수와 선배가 함께 참여하는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치과계가 현재와 같이 경쟁으로만 치닿는 상황에서는 10~20년 후 미래가 암담하다며 서로에 대한 배려에 가치를 둔 교육을 실현하겠다는 다짐이다.


이 신임학장은 “같은 맥락에서 다양한 연구분야가 서로 협력해야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팀제 연구활동을 독려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또 기초학에 대해 더 큰 관심을 가지려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신임학장은 오는 2015년 연세 치의학이 100주년을 맞는 것과 관련 “교수진과 동문들이 하나가 돼 다양한 기념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연세치대의 위상을 다시 한번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또 이 신임학장은 재임기간 동안 제3국의 치의학 지원에도 힘쓸 계획임을 밝히며, ‘(가칭)인터내셔널 에듀케이션 센터’를 설립해 빈국의 치과의사들에게 임상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뜻을 내비쳤다. 


이 신임학장은 “이제는 우리가 어려운 시절 받았던 도움을 어려운 이웃국가들에게 돌려줄 때라고 생각한다”며 “동남아시아 지역은 물론, 장기적으로는 북한의 치과의사들까지 지원할 수 있는 교육기관을 만들고 싶다. 이는 또 하나의 신한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임학장은 “연세치의학이 100주년을 향해 가기까지는 앞서 많은 학장님들과 구성원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다. 이 연속선상에서 연세치대가 봉사와 나눔 정신을 바탕으로 세계 속 1등 치의학 교육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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