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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우회’ 제주도 곁으로! - 연세치대 동아리 창립 40주년 진료 봉사

‘해우회’ 제주도 곁으로!
연세치대 동아리 창립 40주년 진료 봉사


연세치대(학장 이근우) 진료봉사단체 ‘해우회’가 지난달 11일부터 15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제주관광대학 치위생과(학과장 김진아)에서 치과 진료봉사를 실시했다.


해우회 창립 40주년 행사를 겸해 진행된 이번 진료봉사에서는 봉사단 창단멤버인 이연종 원장(연세우일치과병원)과 이승일 교수(연세치대 구강생물학교실)를 포함해 부경돈 제주지부 총무이사(부경돈치과의원)와 현 연세치대 재학생 등 3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했다.


해우회는 봉사기간동안 의료보험 혜택이 없는 지역사회 다문화센터 가족과 장애인 학교, 노인대학, 보육원, 지역아동센터 이용환자 278명을 대상으로 스케일링과 충치치료, 발치, 엔도 등 총 312건의 진료를 실시했다. 더불어 제주관광대학 부설 유치원 어린이 240여명을 대상으로 불소도포도 실시했다.


해우회의 한 관계자는 “진료봉사를 통해 치과진료를 받기 어려운 이웃들이 환한 웃음을 되찾을 때 큰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며 “제주관광대학의 김진아 학과장님과 제주 사회복지공동기금의 도움으로 많은 이들에게 진료봉사를 할 수 있었다.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해우회는 지난 1973년 연세치대 1기 재학생들에 의해 설립된 진료봉사 모임으로, 당시 남해도로 봉사활동을 떠났던 연세치대 재학생들이 ‘바다에서 만난 친구들’이란 뜻으로 단체 이름을 정했다.


현재는 300여명의 회원이 정기적인 국내 진료봉사를 하고 있으며, 10여년 전부터는 여름방학마다 중국과 러시아 등에서 해외봉사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앞서 15년간 해우회 지도교수를 역임한 조규성 연세치대병원장은 “학생시절 처음 해우회에 들어가 트럭을 타고 전국으로 무의촌 진료봉사를 하며 돌아다니던 때가 기억난다. 학생들에게는 봉사의 의미를 깨닫게 하고 보람을 느끼게 하는 소중한 추억을 제공했다”며 “지난 40년간 해우회를 거쳐간 선·후배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많은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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