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법 개정안 결사 반대
간협, 간호조무사 면허 변경 등 반발
대한간호협회(회장 성명숙)가 양승조 의원이 대표발의한 ‘의료법 제80조’ 개정안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있다.
대한간호협회는 의료법 제80조 개정안에 대해 지난 13일 주요 일간지에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의료인이 아닌 간호조무사를 간호사로 포장해 국민건강을 우롱하고, 간호사를 비롯한 병원노동자에게 저임금을 지급해 중소병원 이윤을 더 추구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하며 법률 통과 저지를 위한 투쟁에 나섰다.
특히 대한간호협회는 잠정연기되기는 했으나 지난 14일 양승조 의원의 지역구인 천안에서 간호계 100년 역사상 최초의 항의 집회를 열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한편 양승조 통합민주당 의원은 지난 6일 간호조무사의 명칭을 간호실무사로 바꾸고 간호조무사 자격을 보건복지부 장관이 부여하는 면허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은 의료법 제80조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유영민 기자 yym0488@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