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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맞춤 구강관리법 필요” 구강보건교육학회·산구원 공동워크숍

“근로자 맞춤 구강관리법 필요”
구강보건교육학회·산구원 공동워크숍


근로자에게 필요한 구강관리교육의 구체적인 목표를 고민해 본 자리가 열렸다. 


대한구강보건교육학회(회장 장기완) 및 (사)한국산업구강보건원(이사장 김광수·이하 산구원) 공동워크숍이 지난 17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육동 강의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한수진 교수(가천의과대학 치위생학과)가 연자로 나서 ‘산업구강보건 교육목표 개발’을 주제로 근로자 구강보건교육의 중요성과 이에 따른 교육계획 수립과정을 강의했으며, 참석자들과 함께 실제 산업구강보건교육목표를 개발하는 실습의 시간도 가졌다.


일반근로자와 특수근로자, 관리자 3개 분야로 나눠 구강보건교육자가 실제 활용 가능한 근로자 구강보건교육목표를 세워 본 이날 실습에서는 ‘근로자는 구강건강관리의 필요성을 설명할 수 있다’, ‘근로자는 구취 예방법을 실천할 수 있다’ 등과 같이 설정한 교육목적을 달성키 위한 구체적인 행동양식이 제시된 다양한 교육목표들이 개발됐다.


이와 관련 정세환 강릉원주치대 예방치학교실 교수는 “개별 구강질환관리 위주의 교육목표 수립보다 이들 구강질환의 공통위험요인에 초점을 맞춰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차원의 구강보건교육목표를 세우는 것이 바람직한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놨다.


또 황윤숙 한양여대 치위생과 교수는 “근로자이기 때문에 맞닥뜨릴 수 밖에 없는 근로환경이나 유해원인이 드러나야 하고, 이에 따른 피교육자의 행위변화까지 나타나도록 작성돼야 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어 진행된 산구원 2012년도 제1차 학술집담회에서는 김광수 이사장이 ‘한국산업구강보건의 과제와 전망’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김 이사장은 산구원이 산 취급 작업장의 노동자에게서 주로 발생하는 치아부식증을 구강상병 중 유일하게 직업성 구강병으로 법제화한 업적 등 단체의 주요활동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이어 열린 2011년도 산구원 제15차 정기총회에서는 김진범 부산대 치전원 예방치의학교실 교수가 제6대 산구원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총무이사에는 정세환 교수가, 감사에는 김광수 직전 이사장이 선출됐다.


산구원은 남은 이사진을 빠른 시일 내에 위촉해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 근로자구강검진강화사업 등 고유의 역할을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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