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위생사 ‘카메라 길들이기’
대구보건대 ‘임상사진촬영’강좌 인기
한 여름 무더위 속에서 치과위생사들이 캠퍼스를 누비며 사진촬영을 하는 이색강좌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치위생과가 7월과 8월 방학기간동안 ‘치과임상사진촬영’ 강의를 진행했다<사진>.
이번 과정에는 2학년 40명, 3학년 40명 등 총 80명의 예비 치과위생사 학생들이 참여해 40시간에 걸쳐 카메라 조작법, 사진기초이론, 사진촬영실습 등 사진에 대한 이론과 지식을 쌓으며 치과임상사진촬영에 대한 자신감을 길렀다.
이 과정을 개설한 이영애 치위생과 교수는 “치과 현장에서는 환자의 치아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사진촬영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 과정에서 치과위생사가 구강촬영을 할 수 있다면 시술자인 치과의사의 진료는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을 뿐 아니라, 카메라 오염을 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역량강화사업으로 선정돼 2010년부터 마련된 이 과정은 정규과정이 아닌 특별과정이고 여름방학에만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수강신청을 해도 선발되기 어려울 정도로 예비 치과위생사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유영민 기자 yym0488@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