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8 (월)

  • 구름많음동두천 22.7℃
  • 흐림강릉 23.9℃
  • 구름많음서울 23.2℃
  • 대전 23.4℃
  • 흐림대구 26.7℃
  • 흐림울산 25.9℃
  • 흐림광주 26.2℃
  • 부산 24.9℃
  • 흐림고창 26.3℃
  • 흐림제주 29.2℃
  • 구름조금강화 22.6℃
  • 흐림보은 22.1℃
  • 흐림금산 27.4℃
  • 흐림강진군 26.0℃
  • 흐림경주시 26.9℃
  • 흐림거제 24.8℃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인터뷰] 신호성 인문사회치의학 교수 “임상 연계 실용 의료윤리 교육”

█ 인터뷰

신호성 인문사회치의학 교수


“임상 연계 실용 의료윤리 교육”


“치의학 교육에 있어 처음으로 시도되는 교육과정을 맡았다는데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학생들에게 단순히 순수 윤리학만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임상현장과 연결돼 실용적 지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의료윤리를 가르칠 생각입니다.” 


신 교수는 의료윤리학이라는 분야는 다학제적 성격이 강한 분야라며 순수 윤리철학의 바탕위에 의료의 질관리와 감염관리, 환자의 안전관리 등 임상에서 필요한 제반사항들에 대한 교육이 함께 진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 교수는 “그동안 주력해 왔던 치과의료관리학을 의료윤리와 연계하는 교육 방안을 고민 중”이라며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하며 진료현장에서의 직무안전 관련 교육에도 신경을 써 의료진들의 안전도와 만족감까지 모두 높이는 교육형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 교수는 최근 불법 네트워크치과 문제로 불거진 치과의사들의 윤리성에 대한 지적과 관련 “이는 개인의 윤리성이나 도덕성의 문제가 아니라 전문직업인으로서 갖춰야 할 철학이 배제된 채 경영학적 측면에서만 접근한 경쟁이 원인”이라며 “의료전문가로서의 자기역할과 의료가치의 인식, 동료와의 상생을 바탕으로 한 프로페셔널리즘을 강조한다면 자연스럽게 해결가능한 문제로 본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신설된 교실이 기존에 비슷한 역할을 해 왔던 예방치의학교실과 차별성을 갖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예방치의학교실이 대중의 구강보건향상을 위해 연구한다면 인문사회치의학교실은 임상과 관련된 의료질 관리나 정책 등의 연구에 힘쓸 것이다. 의사학과 의료윤리, 의료질관리학을 통합하는 연구의 기틀을 세우고 싶다”고 강조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관련기사 PDF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