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3년 6월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치협 주최 2013 치의미전이 개최된다. 회화와 사진 두 부분을 모집하는 이번 전시회를 앞두고 치과계의 프로 사진작가 이상득 원장(제중치과의원)이 전시회 준비운영위 위원으로 참여 중이다. 이 위원으로부터 사진 부분을 지원할 회원들이 참고할 만한 조언을 들어봤다.

“감성 깨우고 감동 찍은 작품 환영”

█ 인터뷰

이상득 ‘치의미전’ 운영위원회 위원

“눈으로 보는 세상과 카메라 렌즈를 통해 보는 세상은 엄연히 차이가 있습니다. 동료들의 예술적 감성이 가득 담긴 작품들을 기대하겠습니다.”

이 위원은 “요즈음 카메라를 안 만지는 치과의사는 없다”며 “임상사진을 찍는 것에서 더 나아가 조금만 주위로 눈을 돌리면 아름다운 자연과 사람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은 “미전인 만큼 작가의 아름다운 감성이 담긴 예술작품을 내야 한다. 꼭 프로의 실력이 아니라도 자신이 사진을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감동이 담긴 작품이면 충분할 것”이라며 “자연, 인물, 생활, 건축 등 장르를 불문하고 작품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치의미전 사진부분 작품 모집은 액자포함 90×60cm 이내 작품으로 1인당 2점까지 응모할 수 있으며, 출품자 1인당 1작품씩 총 30점의 입선작을 선정한다. 출품기간은 내년 1월부터 3월까지가 될 예정이다.

입선작 선정에는 공정하고 정확한 작품심사를 위해 김녕만 월간사진예술 대표이사 등 권위 있는 현역 사진작가들이 나선다.

이 위원은 SD 포토 클래스라는 사진교실을 운영하며 정기적인 개인전 및 초대전에 나서고 있는 자연사진 전문 사진작가. 필름 카메라를 고집하며 트리밍 없는 사진작업으로 인위적인 꾸밈을 거부한다.

이 위원은 “사진은 카메라를 통해 세상을 트리밍 하는 것이다. 한번 찍은 사진을 인위적으로 보정하려는 생각보다 셔터를 누르기 전 충분히 고민할 것을 권한다”며 “치의미전을 통해 자신의 예술적·문화적 감성을 깨워보라”고 조언했다.

이 위원은 “전시회를 통한 수익금은 불우한 이웃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치과의사의 예술활동과 함께 대국민 이미지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첫 치의미전에 많은 동료들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