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중·연자 “쌍방향 소통 강연” 진수 선봬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협회 추계 학술대회 성료
(사)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협회(이사장 한종현·이하 KAOMI)가 임플란트의 기초적인 면과 임상적인 면을 포함해 현재 적용되고 있는 임플란트 패러다임을 한자리에서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KAOMI는 지난 9일‘The Present Implant Paradigm’을 주제로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추계 학술대회를 수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성빈센트홀에서 개최했다.
임플란트 기초 분야를 다룬 강연에서는 지르코니아 바디 임플란트의 발전과 임플란트 치료를 위해 해부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에 대한 부분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이어 임플란트 임상 분야에서는 보철 치료 시 유의해야 할 부분과 국내 임플란트 치료의 패러다임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박영석 교수(서울치대 해부학교실)의 Zirconia Body Implant 강연을 시작으로 ▲김희진 교수(연세치대 해부학 교실)의 Anatomicla considerations for the dental implant ▲김신구 원장(하얀치과의원)의 Internal conical joint의 숨겨진 진실 ▲윤현중 교수(여의도 성모병원 구강악안면외과)의 Sinus bone graft or Sinus membrane elevation? ▲서울임플란트 임상 연구회의 Implant dentistry in compromised situations ▲Philip kang 교수(콜롬비아 대학)의 Implant soft tissue profile 등이 강연이 진행됐다.
특히 윤현중 교수 강연은 수년 전부터 제기돼 온 상악동막 거상 후 골이식이 반드시 필요한 술식인가에 대한 의문을 풀는데 주안점을 둬, 청중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 내년 춘계학술대회 업그레이드 강연 오픈 예정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청중과 연자간의 ‘쌍방향 토론’의 진수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했다.
오후에는 ‘Implant dentistry in compromised situations’를 주제로 서울임플란트임상연구회에서 청중들과 함께 토론하는 방식의 쌍방향 강연이 이뤄져 큰 호응도를 나타냈다.
박휘웅·김현종·오영학·김도영 원장이 나와 일방적으로 강연 내용을 전달하는 형식에서 탈피, 청중들과 대화를 하면서 토론하는 방식으로 강연을 이끌어냈다.
이 같은 쌍방향 강연은 내년 춘계학술대회에서 더욱 세련된 모습으로 회원들을 찾아 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허성주 차기 회장은 “현재 논의되고 있는 강연 방식들을 오픈 할 수는 없는 단계이지만 내년 3월 열릴 예정인 춘계 학술대회에서 쌍방향 토론 강연 방식을 채택해 청중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 준비 중이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밝혀 내년 춘계 학술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추계 학술대회를 주도적으로 준비해 온 정영철 조직위원장은 “임플랜트 패러다임을 다시 한 번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 것 같아 만족한다”면서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미래 임플란트 패러다임을 확립하는데 초석이 되고 새로운 대안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종현 이사장도 “임플란트 패러다임을 다루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개원가에서 보다 쉽게 임플란트를 시술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좋겠다”면서 “힘든 상황에서 이번 학술대회를 묵묵히 준비해 온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