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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승건 9.6 정우회 회장 “조정역사 ‘큰 물살’ 남기고 싶다”

█ 인터뷰

이승건 9.6 정우회 회장


“조정역사 ‘큰 물살’ 남기고 싶다”


“열악한 환경에서 조정부를 창립하고 이끌어 준 훌륭한 선배들과 힘든 스포츠임에도 선배들의 뜻을 이어받은 열정적인 후배들이 있었기에 9.6 정우회가 작지만 큰 역사를 세웠다고 생각합니다.”


이승건 서울치대 조정부 9.6 정우회 회장은 지난 8일 열린 9.6 정우회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조정부의 50년 역사를 함께 세운 선배, 후배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 회장은 “군사정권 시절 대국민 홍보활동 중 특수체육의 일환으로 창립한 9.6 정우회는 학업과 조정을 병행하는 어려움 속에서 한결 같이 활동해왔다”며 “그럼에도 전국규모 조정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을 뿐만 아니라 특히 70년대 중후반 결성된 ‘Shell Four’ 팀은 세미프로팀인 단국대와 경기대를 격파한 전설적인 무적함대로 기억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회장은 “이처럼 영광스러웠던 과거 50년의 역사를 기억하며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분발해 나가겠다”며 “향후 100년, 200년의 빛나는 역사로 만들어 대한민국의 조정역사에 큰 족적을 남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현재 대한조정협회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이 회장은 조정인의 한 사람으로서 비인기종목으로 인식되고 있는 조정에 대한 이미지를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도 잊지 않고 있다.


이 회장은 “국민적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지난해 무한도전 조정특집에 대한 아이디어를 냈는데 채택됐다”며 “저변인구가 늘면 훌륭한 선수도 많이 나올 수 있고 그로 인해 우리나라 조정의 위상과 실력도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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