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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부 미추홀배전국장애인바둑대회 ‘성료’

장애인·노인 ‘대국 열전’짜릿
인천지부 미추홀배전국장애인바둑대회 ‘성료’


치과의사들의 도움으로 전국 장애인바둑기사들의 대국이 올해에도 이어졌다.


인천지부(회장 이상호)와 (사)전국장애인바둑협회(회장 현명덕)가 주관하고 치협, 아원기우회 등이 후원한 제14회 미추홀배전국장애인바둑대회 및 제6회 인천광역시실버바둑대회가 지난 14일 인천시립도원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사진>.


장애인 200여명과 지역사회 노인 100여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는 홍일표 새누리당 의원(인천 남구갑)과 우종윤 치협 부회장, 이상호 인천지부 회장, 진윤수 인천치과의사신협 이사장 등 20여명의 귀빈이 참석해 대회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갑·을·병·정조 등 급수별 대국과 골드·실버부 등 노인 참가자들의 대국이 함께 진행된 이번 대회는 참가자들이 리그전 형식으로 대국을 치러, 참가자 모두가 승패를 떠나 하루 동안 충분히 바둑삼매경에 빠질 수 있었다. 


지난 1999년 인천에서 치과의사 바둑동호회인 아원기우회를 이끌던 김종화 원장(김종화치과의원)이 첫 대회를 개최한 미추홀배전국장애인바둑대회는 이후 인천지부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명맥을 이어왔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치협도 후원에 나서 명실 공히 치과의사가 만든 전국 대표 장애인바둑축제로 거듭났다.


이상호 인천지부 회장은 “인천지부는 인천시와 함께 노인의치 진료사업과 장애인진료센터 등을 운영하며 노인과 장애인에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며 “그 연장선에서 매년 장애인바둑대회도 지원하고 있다. 인천지부는 앞으로도 우리 주변의 외롭고 소외된 이웃에게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명덕 전국장애인바둑협회 회장은 “장애인들에게는 1년에 한번 이렇게 모여 서로 좋아하는 취미를 교류하는 장이 삶에 큰 위로와 힘이 된다”며 “대회 참가자 모두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후원하고 있는 치과의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 치협과 인천지부, 아원기우회 등 치과의사 단체가 이 대회의 버팀목”이라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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