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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정보 공유 ‘오마이닥터’런칭 - 치과의사 출신 벤처사업가 김진욱 대표

의료정보 공유 ‘오마이닥터’런칭
치과의사 출신 벤처사업가 김진욱 대표


카이스트 출신 치과의사 김진욱 오마이닥터 대표가 의료정보 공유서비스 ‘오마이닥터’(http://www.ohmydr.com)를 런칭해 의료계 및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다.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과와 부산대 치전원을 졸업한 김진욱 대표는 올해 1월 치과의사 국가고시를 합격한 후 오랜 꿈을 이루기 위해 의사 가운을 벗고 벤처사업가로 변신했다.


국내에 소셜커머스 붐을 일으킨 티켓몬스터의 공동 창업자이자 친동생인 김동현 이사를 비롯해 오마이닥터 공동창업자 등과 함께 사업 아이템을 찾던 김진욱 대표는 미국의 ‘작닥(Zocdoc)’이라는 서비스를 모델로 삼아 한국형 작닥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작닥은 미국의 의료포털사이트로 환자가 직접 의사 정보를 확인한 후 병원을 예약, 병원의 광고에 현혹되지 않고 직접 의사 및 병원을 선택하는 서비스이다.


병원 검색 및 예약, 그리고 진찰에 대한 리뷰까지 할 수 있는 이 서비스는 지난 2007년 출시 이후 2012년 현재 7억 달러(약 8000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작닥의 성공을 보며 오마이닥터 사업 구상을 마친 김진욱 대표는 올초 비공개 시범 서비스를 거쳐 지난 6월부터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다.


‘나의 의사를 찾자’는 의미의 오마이닥터는 병원과 환자 간의 의료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보 공유 채널로 자리잡아가며 병원과 환자 모두에게 매력적인 요소를 갖춰가고 있다.


먼저 병원의 입장에서는 의료포탈사이트인 오마이닥터를 통해 환자에게 병원을 쉽게 알릴 수 있으며 의료인에 대한 환자의 리뷰에 따라 독자적인 브랜드 구축이 가능하다.


또 환자의 입장에서는 맛집을 검색하듯 병원을 검색할 수 있고 생생한 시술 후기를 보며 합리적인 병원 선택을 할 수 있게 된다.


김진욱 대표는 “그동안 환자들이 의료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포털사이트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는데 이를 변화시키기 위해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며 “‘리얼 리뷰 바이 리얼 피플’을 모토로 환자들의 진짜 목소리를 담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홈페이지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오마이닥터는 빠르면 올연말에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도 서비스를 출시하며 사용자의 접근성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유영민 기자 yym0488@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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