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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치과진료 ‘기본을 잡다’

장애인 치과진료 ‘기본을 잡다’


인천 장애인진료센터 개설 3주년
이긍호 교수·나성식 회장 초청 특강


인천지부(회장 이상호)가 부설 장애인진료센터 개설 3주년을 기념해 관련분야 전문가들을 초청, 장애인 치과진료의 전반을 회원들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긍호 명예교수(경희대 치전원 소아치과)와 나성식 대한장애인치과학회 회장은 지난달 30일 인천지부 세미나실에서 지부 회원 50여명을 대상으로 장애인 구강진료의 실태와 문제점, 임상현장에서의 고려사항 등을 강의했다.  


강연에서 나성식 회장은 “장애인들이 진료비, 이동의 불편함, 의료시설의 부족 등으로 대부분 치료시기를 놓친 후 병원을 찾는 것이 문제”라며 “이에 대비한 민간치료기관에서의 시설, 인력적 보완과 정부의 공공의료기관 확대, 그리고 민간 봉사진료센터에 대한 법적인 지원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긍호 교수는 “남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이 장애인”이라며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을 없앨 것을 먼저 강조하고, 장애인 치과치료의 기본원칙과 치료계획 수립 시 고려사항 등 구체적인 임상에서의 준비사항을 강의했다.


강연회 후에는 연자와 강의참석자들이 장애인진료센터의 시설을 직접 둘러보고 바람직한 사업 전개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09년 6월 개소한 인천지부 부설 장애인진료센터는 지부 임원진과 고정 진료봉사자 12명, 자원봉사 치위생과 학생들이 매주 돌아가며 진료를 하고 있으며, 매년 지역사회 장애인 800여명을 치료하고 있다. 인천지부는 이러한 장애인진료센터를 복지부 등 정부 산하에 정식 의료기관으로 등록, 보다 체계적인 의료체계를 구축하려 하고 있다.


센터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송민호 인천지부 보건이사(치협 군무이사)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회원들과 함께 장애인진료센터 운영과 관련한 제도와 정책을 다시 한번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발전적 센터운영의 구체적 방향과 체계를 잡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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