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근 세 정관특위 위원장
“객관·투명·공정성에 역점
3박자 갖춘 선거규정 마련”
치과계 역사상 처음으로 협회장 선거제도가 선거인단제도로 개선된 가운데 선거인단제도 도입에 따른 세부규정 마련을 정관 및 제규정 개정 특별위원회(위원장 이근세·이하 정관특위)에서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본지에서는 이근세 위원장의 인터뷰를 통해 향후 정관특위 운영계획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9월초쯤 세부규정 윤곽…타임테이블 만들 것
치과계 큰 이슈…회의내용 최대한 공개 예정
■ 치과계 역사상 처음으로 협회장 선거제도가 선거인단제도로 개선됐다. 이에 대한 견해는?
당연한 수순이였다. 지난 4월 치협 대의원총회에서 선거제도 개선을 위한 열망이 얼마나 뜨거웠는지 총회장에서 확인했다. 비록 직선제가 부결됐지만 예상보다 찬성표가 많았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개인적으로는 직선제로 바로 가는 것도 좋지만 선거인단제도를 경험하고 시기가 무르익고 회원들의 요구가 있을 경우 직선제를 도입하는 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 선거인단제도 도입에 따라 선거인단제 세부 규정 마련을 정관특위에서 하게 됐다. 이에 대한 소감은?
가장 객관적이고 투명해야 할 자리라는 생각에 어깨가 매우 무겁다. 좀 더 솔직히 말해 고통스럽다고 얘기하는 게 맞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공감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선거세부규정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 정관특위 회의가 곧 소집될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따른 대략적인 운영계획은?
대략적으로 세부규정 윤곽은 오는 9월초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말까지는 세부 운영 계획 마련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갖고 운영할 것이다. 이에 따른 타임 테이블을 만들 것이다. 지속적으로 회의를 개최하고 미비점을 계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치과계가 주목하는 큰 이슈인 만큼, 특위 회의 내용을 최대한 공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정관특위 위원구성에 대해 여러 해석들을 낳고 있다. 정관특위 구성을 다시 논의해야 한다는 일각에 주장에 대한 생각은?
가장 첨예한 부분으로 인식하고 있다. 조만간 특위가 열릴 예정으로, 특위를 소집해 위원구성에 대해 논의하겠다. 아울러 특위 의견을 들어보고 추가 위원 위촉 필요 여부도 심도 있게 논의해 나가겠다.
■ 범 치과계가 참여하는 선거규정 관련 ‘중립기구’ 또는 ‘독립기구’를 만들어야 한다는 일부 치과계 여론에 대한 생각은?
이미 정관특위에서 선거제도 개선을 다룬 바 있고,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 정관특위에서 선거규정을 만드는 게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단, 필요하다면 외부의 요구에 따라 특위 위원을 추가적으로 위촉하면서 외부의 의견을 받아 들이고 조율하면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 치과계 전체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현재 치과계의 가장 큰 이슈를 다루는 위원회를 이끌게 됐다.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기울여 공정성, 객관성, 투명성 등 삼박자를 고루 갖춘 선거인단제도 세부규정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겠다. 다소 늦더라도 인내를 갖고 기다려 달라.
한편 정관특위 위원 구성은 다음과 같다. ※ 가나다 순(괄호는 출신교)
▲이근세 위원장(서울) ▲안민호 위원(경희) ▲이강운 위원(서울) ▲기호경 위원(전북) ▲김재호 위원(서울) ▲김철신 위원(경희) ▲김철환 위원(경북) ▲양승욱 위원(고문 변호사) ▲유선규 위원(경희) ▲이호천 위원(고문 변호사) ▲한금남 위원(서울)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