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코스 우승 정석근·황순옥 씨
“달리며 이웃사랑…내년에도 뛸것”
“구강암 환자를 후원하는 대회에서 우승해 더 뜻깊습니다. 앞으로도 스마일 런 페스티벌이 어려운 이웃에게 많은 도움을 줬으면 좋겠습니다.”
하프코스 남자부문 우승자 정석근 씨는 “살다보면 뜻밖의 사고나 질환으로 얼굴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특히 경제사정이 어려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고통을 받을까 생각해 봤다”며 “좋아하는 달리기를 통해 이러한 이들을 도울 수 있다는데 기분이 좋다. 대회가 계속해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자부문 우승을 차지한 황순옥 씨는 “화창한 날씨에 자신의 건강은 물론 이웃들의 건강까지 생각해 본 기회가 된 것 같다”며 “구강암이라는 병 자체가 생소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관심을 갖게 됐다. 내년에도 이처럼 의미있는 대회에 관심을 갖고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