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치·비발치 새지평 제시
|한국임상교정치과의사회(KSO) 2013 심포지엄(20일)
교정학의 고전적인 주제인 발치, 비발치를 오늘의 관점에서 재조명해 봄으로써 새로운 치료 기준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11회 한국임상교정치과의사회(이하 KSO·회장 현재만) 2013 심포지엄이 오는 20일 르네상스 서울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심포지엄은 ‘Revisit to Extraction VS Nonextraction’을 주제로 관련 분야에서 오랜 연구를 해온 네 명의 연자가 심도 깊은 강연을 진행한다.
또 강연 후에 마련된 패널 디스커션 시간에는 KSO 학술위원회가 누구나가 고민했을 법한 발치, 비발치 borderline case를 엄선해 관련 치료 방법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성재현 원장 등 4명 연자로
이날 첫번째 연자로 나선 성재현 원장(범어 성치과의원)은 ‘Overview of the Extraction vs Non-Extraction’을 주제로 발치와 비발치의 역사적 변천을 고찰해 보고 최근의 비발치 치료의 경향과 문제점을 검토하면서 실제 치료 증례들과의 비교를 통해 견해를 발표한다.
이어 문 원 교수(UCLA 교정과)는 ‘MARPE ad Beyond: the Novel Concept’를 주제로 일반적인 RPE, SARPE와 MARPE의 Dental expansion, bone bending and true skeletal expansion을 비교해 보고 특히 high angle cases에서 RPE의 SARPE의 부작용을 MARPE를 통해서 어떻게 극복할 수 있었는가를 FEM을 이용해 알아보게 된다. 또 MARPE가 갖는 airway의 확장효과 등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홍윤기 원장(청아치과병원)은 ‘Borderline Cases: Extraction vs Nonextraction’을 주제로 치아의 불규칙한 배열과 관련된 micro-esthetics, gummy smile과 관련된 mini-esthetics, 돌출입 등 외모와 관련된 macro-esthetics 등 세 가지 심미관점에서 과거에는 발치 또는 수술을 고려해야 했던 borderline case에 대해 교정용 임플란트를 이용하는 비발치 또는 비수술 교정치료에 대해 강연한다.
이기준 교수(연세대 교정과)는 ‘Total Arch Movement for Nonextraction Treatment’를 주제로 crowding을 비발치로 치료하는 몇 가지 방법 중 한국인에게 주로 선택되는 구치의 원심이동 혹은 악궁 확장이 성장이 완료된 성인에서 가능한 것인지, 어느 정도 예측 가능성과 안정성을 보일 것인지에 대해 ▲악궁의 진단 및 장치의 선택 ▲성장기 및 성인의 전략의 차이 ▲total arch movement를 통한 구치 원심이동의 한계 및 치료의 안정선 ▲MARPE를 이용한 악궁 확장의 치료효과 및 안정성의 관점에서 발표한다.
현재만 KSO 회장은 “Angle과 Tweed로 대변되는 발치, 비발치 딜레마는 한 세기가 지난 현재까지도 여전히 교정치과의사들이 풀어야할 숙제로 교정용 미니스크류가 도입된 이후 최근 10년간 비발치 치료의 외연이 크게 확장이 됐다”면서 “따라서 과거와는 다른 지형에서 발치, 비발치의 standard of case를 설정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발치와 비발치 치료의 새로운 기준을 세워보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문의 KSO 사무국 070-8659-2822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