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 춘계학술대회 조직위원회
“동등한 위치에서 학회통합 주도”
임플란트 학회간
통합학술대회 재추진
“카오는 2004년 창립 시부터 3개 임플란트 학회 통합의 초석을 놓는다는 목표로 시작했습니다. 올해 중으로 치협 인준 분과학회 승인 절차를 밟아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이하 이식학회),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이하 카오미)와 동등한 위치에서 통합을 주도하겠습니다.”
성길현 신임 카오 회장은 이미 카오가 치협 인준 분과학회가 되기 위한 요건을 갖췄다고 밝히고 자신의 1년 임기 중 인준절차를 마무리 지어 학회의 재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 신임 회장은 “잠시 중단된 임플란트 학회 간 통합학술대회를 당장 춘계학술대회부터 재추진 하면서 현재 대립하고 있는 두 학회와 공동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부규 학술이사는 카오가 내년 9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예정인 유럽임플란트학회(EAO)에서 단독으로 4시간 일정의 ‘코리안 세션’을 배정받은 것을 언급하며, 여기에 파견할 연자진의 공동구성을 제안했다. 실제 올해 카오 춘계학술대회에는 이식학회와 카오미 측의 연자들이 참석해 각 학회 일선회원들의 교류의 끈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박재억 직전 카오 회장은 “치과계 내에서 서로가 잘 아는 학회 간 대립은 좋지 않다. 갈등을 끝내고 다시 3개 학회가 중단된 통합 논의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