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흔적 따라 추억 만들어요”
대여치 역사탐방동호회, 공주·논산 여행
대한여자치과의사회 역사탐방동호회(회장 김경선·이하 동호회)가 올해 두번째 여행으로 지난 2일 충청남도 공주와 논산을 방문했다.
이번 여행에는 총23명이 참여했으며 공주의 마곡사와 논산의 관촉사, 돈암서원, 명재 고택을 방문했다<사진>.
먼저 동호회는 백범 김 구 선생의 흔적이 남은 마곡사를 찾아 고려시대에 건립된 오층석탑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오층석탑은 고려시대 원나라의 영향을 받아 건축된 것으로 상륜부에 티벳의 탑을 축소시킨 모형이 있는 탑이며 우리나라에 하나 밖에 없는 양식의 탑이다.
이어 동호회는 논산의 관촉사를 방문해 고려 시대 광종 때 조성된 거대 석조보살상을 둘러본 후 조선시대 후기 예학의 창시자였던 김장생과 그 아들 김 집, 그리고 제자들인 송준길과 송시열을 배출한 돈암서원에 들렸다. 또 송시열의 제자였지만 후에 송시열과 대립하며 소론의 영수로 불리었던 윤 증이 말년에 지은 명재고택도 방문했다.
김지희 총무이사는 “역사에 흔적을 그대로 간직한 공주와 논산에서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동호회는 오는 10월 경상북도 문경으로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유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