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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김건일 인천장애인치과진료봉사회 회장

김건일 인천장애인치과진료봉사회 회장

  

지난달 23일, 인천지부(회장 이상호) 회관 내 위치한 인천장애인치과진료센터(이하 센터)에서는 김건일 전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이 직접 정신지체장애인 P양을 진료하고 있었다.


지난 4월 인천장애인치과진료봉사회(이하 봉사회) 2대 회장에 취임한 후 봉사회의 법인화를 추진하며 본격적인 활성화에 직접 팔 걷고 나선 것이다. 김건일 봉사회 회장으로부터 향후 회의 운영계획을 들어봤다.

  

 “평일에도 장애인 상시진료
  봉사회 법인화 추진할 것”

  

“보다 많은 회원들의 봉사 참여를 이끌어 내며 센터를 평일에도 상시 진료하는 수준으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김건일 회장은 “앞서 인천지부 이사진 및 회원들의 봉사로 운영돼 오던 센터를 봉사회가 본격적으로 맡아 운영할 계획”이라며 “내년에 길병원에 생길 장애인구강진료센터와 연계해 장애인 기초진료 및 구강위생교육에 더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봉사회는 이에 앞서 지난 5월 30일 인천지부 회장배 골프대회를 통해 운영기금을 모금했는데, 이 자리에서 2000만원의 기금이 조성돼 향후 센터 운영전망을 밝게 했다.


센터는 지난 2009년 6월 개설된 이래 지역사회 장애인은 물론 인근지역 장애인들까지 돌보며 인천지부가 자랑하는 사회공헌기관으로 자리잡았다.


김 회장은 “보다 효율적인 운영기금의 모금과 체계적인 봉사를 위해 봉사회의 법인화를 추진할 예정이며 향후 장애인 환자들의 보철진료까지 가능하게 하는 수준으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봉사회는 우선 인천지부 이사진 25명과 고정회원 20명, 가천의대 치위생과 학생들로 진료팀을 꾸려 주말진료를 진행할 예정이며, 앞으로 스마일재단이나 대한장애인치과학회 등 관계기관과의 연계를 계획하고 있다. 


김 회장은 “저작기능이 떨어지는 장애인들에게는 충분한 영양공급을 위해 치과에 대한 접근성이 절실하나 일반 치과의원에서는 장비나 시설, 인력적인 측면에서 장애인 진료가 어렵다”며 “이에 인천지부에서는 10여년 전부더 지역사회 장애인 치과진료에 힘써 왔다. 이를 우리 인천 치과의사들의 소명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장애인들을 진료하며 느끼는 보람도 크지만 그들을 보살피는 보호자들의 정성에 더욱 숙연한 마음이 들곤 한다”며 “봉사회의 발전에 동료 치과의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지부는 지난해부터 지역사회 170여개 회원 치과의 참여 속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한 폐금기부사업을 전개하고 있는데, 주유혁 회원관리정책 이사는 “폐금기부 참여치과를 더욱 늘려 센터 운영비 확충은 물론 기부액도 늘리려 한다”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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