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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불사업 풀뿌리 운동 재점화 - 건치·치협 정책연구소 등 참여, ‘불소시민연대’ 출범·창립총회

수불사업 풀뿌리 운동 재점화


건치·치협 정책연구소 등 참여
‘불소시민연대’ 출범·창립총회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의 전국 재 확산을 위한 풀뿌리 운동이 다시 시작된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이하 건치)와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소 등 27개 단체가 참여한 ‘건강형평성 확보를 위한 불소시민연대(공동대표 이흥수, 황윤숙, 고승석, 강주수·이하 불소시민연대)’ 출범식이 지난 10일 사랑의열매 회관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건치를 비롯한 범치과계 인사들과 인천연대 등 시민단체 회원들, 김영환·김용익· 남윤인순 민주당 의원 등 내빈 70여 명이 참석해 건강한 치아를 모든 사람들이 누릴 수 있도록 수불사업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자고 결의했다.


김용익 의원은 축사에서 “30년 전 조교수 시절 충치와 관련된 가장 확실한 예방책이 수불사업이란 얘기를 들었다. 이러한 수불사업이 아직도 전국적으로 확산되지 않아 아쉽다”며 “부작용이 없는 예방책은 없다고 생각하며, 얼마나 더 많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 새롭게 시작하는 불소시민연대가 뜻 깊은 성취를 이룰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유해숙 서울시사회복지대학원대학교 교수가 ‘복지국가의 지혜를 얻다: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과 보편적 건강복지’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유 교수는 “수불사업의 논쟁이 전문가와 활동가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은 현재 한국사회의 사회복지 현황을 잘 보여주고 있다”며 “수불사업은 복지국가의 철학에 대한 논의부터 시작해야 하고, 활동가와 전문가 몇몇에 의한 토의가 아닌 시민들이 주체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진행된 창립총회에서는 이흥수 원광치대 교수와 황윤숙 한양여대 교수, 고승석 건치 대표, 강주수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대표가 공동대표로 선출됐으며, 감사는 김광수 한양여대 교수가 맡게 됐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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