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4 (목)

  • 흐림동두천 23.1℃
  • 맑음강릉 27.8℃
  • 구름많음서울 24.3℃
  • 맑음대전 24.4℃
  • 맑음대구 26.9℃
  • 맑음울산 25.5℃
  • 흐림광주 25.7℃
  • 맑음부산 24.2℃
  • 맑음고창 24.5℃
  • 맑음제주 26.1℃
  • 구름조금강화 22.8℃
  • 구름많음보은 23.1℃
  • 맑음금산 22.9℃
  • 맑음강진군 25.1℃
  • 맑음경주시 25.6℃
  • 맑음거제 23.9℃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Power 재테크] 상향가로 치닫는 소형주택 붐 - 가구 구성원 갈수록 줄어 … 오피스텔 청약 열기 ‘후끈’

Power 재테크


상향가로 치닫는 소형주택 붐 4

  

초저금리시대 전문직 종사자들은 어떻게 자산관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할까? 전문직 자산관리로 입지를 다진 엘자산관리본부㈜의 자산관리 노하우를 10회에 걸쳐 연재한다.


가구 구성원 갈수록 줄어 … 오피스텔 청약 열기 ‘후끈’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1인가구는 전체 1795만 가구중 453만 가구인 25.3%를 차지한다고 발표했다. 반면에 4인 가구는 375만 가구로 전체 5분의 1인 20.9%에 머무르는 등 대한민국이 갈수록 외로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1990년 이후 일본은 고령화와 독신 풍토의 만연으로 주택 소형화를 먼저 경험했다. 일본의 사례를 차치하더라도 현재 대한민국 가정의 가구 구성원이 줄어들고, 거주지 또한 소형화 되고 있는 상황이 납득이 된다.


최근 부동산가격 하락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중대형 평수의 아파트들로 인해 전체 부동산 시장이 침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뉴스가 매일 같이 나오고 있다. 현 정부는 넘쳐나는 가계부채는 외면한 채, 투자와 내수경기를 진작시킨다는 명목 하에 기준금리 인하와 동결을 반복하며 경기를 안정화 시키려 했다. 하지만 이자가 아무리 낮아도 갈 곳 잃은 돈은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다.


유럽의 전설적인 투자자 앙드레코스톨라니는 금리 움직임에 따른 투자 방법을 설명하기 위해 앙드레코스톨라니의 달걀이라는 법칙을 발표했다. 코스톨라니는 달걀모양의 타원형을 세워놓고 투자가 활발한 강세장과 내려가는 약세장으로 구분했다. 즉, 요즘같이 경기가 불황이고 금리가 하락하는 시점에는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서 부동산에 투자를 하고 금리가 저점에서 상승국면으로 진입시에는 주식, 그리고 금리가 최고가에 다다를 시점에는 은행의 예금, 마지막으로 금리가 하락하기 시작하면 채권에 투자하라는 것이다.


하지만 요즘 상황은 금리가 떨어지는 상황인데도 부동산은 침체국면에 빠져있고, 투자는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부동산 시장이 침체 국면인데도 우리가 주목해 볼만한 것은 소형 도시형생활주택과 소형 오피스텔의 청약 열기는 예전과 지금이나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오히려 더 증가일로에 있다고 표현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다.


지난 6월 D건설이 강남에 건설 예정인 오피스텔은 23: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H건설사가 2014년 입주를 목표로 건설 예정중인 강남보금자리 지구의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도 기대 이상이다.


한국토지공사에서 발표한 통계 수치를 보면 2014년을 기점으로 수도권 기준 주택에 대한 공급보다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제 대한민국 주택 시장도 일본과 같은 포화 상태를 목전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건설사들이 자금난에 허덕이고 법정관리에 들어간 이유도 이러한 경제 현상과 관계가 있다.


앞으로 대한민국 주택시장은 소형화, 다양화, 개성화로 흘러갈 것이다. 넓다고 좋은 아파트인 시대는 저물어 가고 있다. 지난달 포항에서 아파트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을 초월한 기이한 상황이 발생했었다. 앞으로는 실속있고 개성넘치는 소형아파트가 대형아파트의 가격을 넘보지 못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는 얘기다.

우리 사회에서 거래되는 모든 재화와 용역은 희소성과 수요공급법칙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게 되어있다.

  

전문직을 위한 종합자산관리법인
엘자산관리본부㈜ 양정숙 본부장

관련기사 PDF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