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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I총회 3년연속 적자 개혁 촉구 - 한국대표단, 관련 임원진 자진사퇴 권고, 재정 손실·불투명한 재정 운영 강한 지적 (1)

FDI총회 3년연속 적자 개혁 촉구


한국대표단, 관련 임원진 자진사퇴 권고
재정 손실·불투명한 재정 운영 강한 지적

 

이스탄불 특파=강은정 기자


지난 2011년 멕시코 총회를 시작으로 매년 FDI의 재정 투명성 문제를 지적해온 한국 대표단이 2013년 터키 이스탄불 총회에서 회원국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얻으며 FDI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


한국 대표단은 이스탄불 총회 기간 FDI 총회 적자 운영 및 2012년 홍콩 총회 결산에 대한 급조 의혹 제기, 일관성 없는 총회 결산 보고서 문제 등 FDI의 투명하지 못한 재정 운영 부분을 날카롭게 비판하면서 관련 임원들의 자진 사퇴를 권고하는 안을 제출, FDI를 강하게 압박했다.


특히 한국을 포함한 호주, 일본, 뉴질랜드 등 4개국 간의 긴밀한 공조와 미국 등 우호국의 협조아래 FDI 재정 투명화를 위한 공동 동의안을 발표해 많은 회원국들의 지지를 이끌어 냈다.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터키 이스탄불 ICC에서 열린 이스탄불 총회 한국 대표단의 주요 활동사항을 시간대 별로 정리했다<편집자 주>.

  

한국이 FDI의 3년 연속 총회 적자 운영과 투명하지 못한 재정 운영 등을 지적하면서 관련 임원들의 자진 사퇴를 권고하는 안을 제출, FDI를 강하게 압박했다.


김세영 협회장을 비롯한 한국 대표단은 지난달 25일 터키 이스탄불 ICC에서 열린 2013년 이스탄불 총회 7개국(Perth Group) 회의에 참석해 지난 2009년 싱가포르 총회를 시작으로 2010년 살바도르 총회, 2011년 멕시코시티 총회에 이르기까지 3년 연속 적자운영된 부분을 강하게 성토했다.


특히 이와 관련 한국 대표단은 “FDI 재정에 심각한 손실을 끼친 재무 결제라인 관련 임원들이 더 이상 FDI를 발전시킬 능력과 비전이 있는지 의심이 간다”며 사퇴 문제를 거론했다.


한국 대표단은 더불어 지난해 열린 홍콩 총회의 결산보고가 늦어지고 있는 점을 지적하면서 홍콩 총회 역시 적자를 기록했다면 FDI에 그 책임이 더욱 크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당시 FDI는 한국이 홍콩, 태국 등과의 열띤 유치전을 통해 2013년 총회 개최를 선점한 상황에서 2012년으로 예정됐던 스위스 총회가 취소되자 2012년 개최권을 홍콩에 넘겨 원성을 산바 있다. 


이는 2013년 유치 경합에서 떨어진 홍콩에 대한 특혜로 같은 아시아권에서 일년 앞서 총회를 개최할 경우 한국은 총회 참가율 저조 등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2012년 홍콩 총회 개최 결정에는 당시 FDI 재무이사로 재직 중이던 홍콩의 티시 웡 FDI 현 차기회장의 입김이 크게 작용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 대표단은 이에 이번 총회에서 회장으로 취임하는 티시 웡 차기 회장의 적자 재정 운영에 대한 책임 및 대표로서의 윤리성 등을 지적하면서 회장 취임에 이의를 제기했다.


한국 대표단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7개국 회의에 참석한 미국, 호주, 영국, 캐나다 등 주요 국가들은 절대적인 공감을 표하며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3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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