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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혈액 유통 - 적십자사 혈액원

감염 혈액 유통


적십자사 혈액원


대한적십자사 혈액원이 전염병이 발생한 학교에서 총 20차례에 걸쳐 단체헌혈을 하고 심지어 일부 혈액을 유통시킨 사실까지 드러났다.


신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의원은 최근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대한적십자사 단체헌혈 사전점검 시스템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실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제출받은 ‘법정감염병 발생지역 단체헌혈 현황’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3년 7월말까지 대한적십자사 혈액원이 전염성이 강하고 수혈감염 우려가 있는 병이 발생한 학교에서 모두 20차례에 걸쳐 단체헌혈을 받고, 감염된 혈액 중 일부를 유통까지 시켰던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법정 감염병은 ‘혈액관리법’ 시행규칙 2조의2에 따른 채혈금지 대상이다.


신 의원은 “단체헌혈 사전점검 관리체계 허술로 매년 같은 일이 반복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면서 “이러한 상황이 벌어진 원인을 확인한 결과 대한적십자사의 단체헌혈 사전점검 시스템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신 의원은 “단체헌혈 사전점검에서 감염병 발생사실이 확인되면 반드시 의사가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도록 하는 등 철저한 점검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면서 “잠복기를 감안한 단체헌혈 방법과 시기를 구체적으로 규정한 매뉴얼 마련과 함께 질병관리본부와 감염병 발생 등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공유 시스템 구축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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