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양국을 대표하는 치의학교육기관의 학술교류가 활발하다.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원장 이재일)과 북경대학교 구강의학원이 공동으로 주관한 제2차 한-중 심포지엄이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 북경대학교 구강의학원에서 개최됐다.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에서는 박경표 교수(구강악안면 노인성 기능장애 센터장)와 고홍섭 교수(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 회장), 최세영 교수 등이 참가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타액선과 타액 연구’를 주제로 타액분비기전, 비종양성 타액선 질환, 종양성 타액선 질환 등 총 3개의 세션, 17개의 초청강연과 15개의 구연이 진행됐다.
강연에 나선 박경표 교수는 ‘Membrane transporters involved in pH regulation in salivary glands and primary sensory neurons’을 주제로, 고홍섭 교수는 ‘Dry mouth and development of artificial saliva’, 최세영 교수는 ‘Xerogenic antidepressant desipramine inhibits salivary anti histaminergic signaling’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해 호평을 받았다.
북경대학원 의학원에서는 위광앤 교수의 ‘Diagnosis and management of IgG4-related sialadenitis’, 우리링 교수의 ‘Adiponectin increases secretion of rat submandibular gland via adiponectin receptors- mediated AMPK signaling’ 외 12편의 발표가 있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타액선 상피세포내 pH 조절에 관여하는 세포막 수송체, adiponectin 및 claudin-4 에 의한 분비 조절기전, 항우울증 치료제에 의한 분비 억제 기전, 인공타액 개발 등과 같은 최신 연구 결과와 더불어 다양한 면역성, 염증성, 종양성 타액선 질환의 병태생리, 진단 및 치료법에 관한 발표와 심도 깊은 토론이 있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젊은 연구자들을 위한 심포지엄이 별도로 마련돼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의 최슬기 학생을 비롯한 총 15명의 젊은 연구자들의 열띤 발표 및 질의가 이어졌다.
아울러 이번 한-중 심포지엄에서는 향후 타액 연구분야에 관해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과 북경대학 구강의학원간의 지속적인 협력과 공동연구에 관한 진지한 의견 교환이 진행됐다. 양교는 2차례 한-중 심포지엄의 성공적인 개최에 이어 이 같은 인적 교류 및 지속적인 학문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