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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건 원장, 자랑스러운 서울대 치과인 동문상

33년 한센인 봉사 ‘외길’ 동문들 “존경합니다"


강대건 원장이 ‘자랑스러운 서울대학교 치과인 동문상’을 수상했다.


서울치대·치의학대학원총동창회(회장 박건배·이하 서울치대 동창회)는 지난 19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1층 제1강의실에서 제92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13년도 결산 및 2014년도 예산 및 사업계획안이 논의됐다. 또 김병찬 명예회장 등에게 공로패를 전달했으며, 제68회 졸업생 대표에게 졸업기념패를 증정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특히, 제13회 ‘자랑스러운 서울대학교 치과인 동문상’시상식에서는 강대건 동문(11회)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 원장은 “1979년부터 나름대로 열심히 한센인 진료를 했다. 특히 상이나 돈과 관계없이 종교적 신념으로 봉사를 열심히 해왔는데 지난해 상을 여러 개 받고 보니 순수하게 봉사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는 소감을 밝혔다.


강 원장은 1979년 봉사 모임인 ‘녹야회’의 일원으로 포천 한센촌을 방문하고 난 이후 한센인 봉사진료에 투신, 그 후 34년 간 안양, 영남·호남의 한센인 마을을 혼자 다니며 진료를 했다.
특히, 이 같은 공로로 지난해 9월에는 교황청이 서훈하는 ‘교회와 교황을 위한 십자가 훈장’을 받았으며 ‘제10회 올해의 치과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최근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기도 했다.


박건배 동창회장은 이날 총회 인사말을 통해 “제31대 집행부는 지난 1년 동안 소통, 화합, 나눔의 정신을 슬로건으로 각종 사업을 진행했다”며 “특히 이번 총회에서 많은 의견을 듣고 함께 논의해 더 효율적인 올해 사업구상을 하고 힘을 얻어 앞으로도 동창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